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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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페이지] '황청이'의 가을야구 승진가도 어디까지?

기사입력 2011.10.21 12:50 / 기사수정 2011.10.21 12:50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재미있는 합성짤이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 돌고있는데요, 바로 롯데의 황재균 선수의 합성짤입니다. 황재균 선수는 안경을 쓴 외모와 이전 모 야구 프로그램에서 "롯데는 평생직장이라면 넥센은 가족이다"라고 말실수를 했다가 그 이후로는 롯데팬들에게 '사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는데요.

 이번 가을야구에서 타율은 0.125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있지만 수비에서 그야말로 철벽수비를 보여주며 승진가도를 달리고있습니다. 플레이오프를 시작할 때는 평사원이었던 황재균이지만 이미 인터넷 상에서는 '재균전무'까지 합성 사진이 돌며 롯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매번 롯데자이언츠는 가을야구에서 이대호 선수의 3루수비가 문제가 되어 실책이나 땅볼 타구를 안타로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지는 시발점이 되곤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황재균 선수의 '핫코너' 수비가 빛을 발하며 오히려 상대 SK 와이번스의 공격의지를 끊어버리며 승리를 거두고있습니다.

 만약 여기에 부진한 공격까지 터진다면 또 한번 황재균 선수는 승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페넌트레이스에서도 공격 스탯 자체는 그렇게 앞서지 않았지만 오히려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쏠쏠한 활약을 해주었는데요, 특히 만루상황에서 무려 15타수 8안타 2홈런으로 0.533의 타율을 기록하고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서 한방만 쳐준다면 탄탄한 수비로도 각광을 받는 황재균 선수 끝까지 승진하여 평생직장에서의 최고의 성공을 거두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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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황재균 ⓒ 롯데자이언츠갤러리]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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