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SBS 스페셜 - The 빵'에서 대전 성심당 대표가 등장했다.
11일 배우 장나라가 프리젠터로 참여한 푸드 다큐 'SBS 스페셜 - The 빵' 1부 솔드아웃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베이글에 대해 이야기했다. 푸드 콘텐츠 디렉터 김혜준은 "요즘 가장 핫한 빵은 베이글이지 않을까"라고 말하면서 "유행하는 베이글을 보면 베이글 안에 뭐가 많이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입맛을 저격한 김치 베이글을 맛봤다. 마치 눌은 김치볶음밥을 먹는 것 같은 맛에 깜짝 놀라기도. 김치 베이글을 만든 천홍원은 "재래시장에서 재료를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한국분들의 입맛에 맞는 맛을 찾으려고 추가적 가미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틀을 벗어나고 싶었다. 저희만의 베이글 맛을 낼 수 있는 것은 화덕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빵도 자기만의 색깔이 있어야하고 그걸 왜 만드는지 이유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그 맛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전체 3개 매장이 있는데, 월 매출이 8억 정도 나온다. 올해는 약 80억 정도 매출을 냈다. 저희만의 색깔을 내고 싶다. 저희만의 스타일대로 해보고 싶은 것이 크다. 그런데 지금은 거의 100% 투자를 하고 있다. 돈이 없다"면서 웃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대전 성심당의 딸기 시루 케이크도 나왔다. 현재 대전의 롯대백화점 1층에 입점되어 있다는 성심당 제빵사는 "백화점 오픈 전에 700명 정도가 대기를 했다. 주말에는 거의 1000개 정도 케이크를 만든다"고 인기를 전했다.
성심당 대표 임영진은 "아버지 때부터 했다. 제가 일을 시작한지도 50년 가까이 된다. 솥만 하나 사서 진빵 장사를 시작했다가 지금의 빵집으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MZ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 시루 케이크에 대해 "원래는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였다. 그 때는 판매가 많이 되지 않았는데, '딸기 시루 케이크'라고 이름을 바꾼 후 판매가 많아졌다"고 이름을 지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아낌없이 재료를 사용한 케이크 인증샷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임영진은 "유명하다고 해서 막상 와봤더니 실망할 때도 많지 않나. 고객들한테 많이 주었을 때 많이 되돌아오는 것 같다"면서 "새벽부터 찾아와주시는 모습을 보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그분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하겠는 생각"이라고 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