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0 21:08 / 기사수정 2011.10.20 21:08
▲김사랑, 다니엘 헤니 '당연한 일 원하는 아이들' 도와야… ⓒ 어린이재단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강정석 기자] 배우 김사랑과 다니엘 헤니가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배우 김사랑은 아동 노동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가나 아이들에게 사랑의 도서관을 선물했다.
지난 9월 가나를 찾은 김사랑은 전자 제품 쓰레기장으로 내몰린 10살 남짓의 아동들을 만났다. 유독성 연기가 가득한 소각장에서 아이들은 전선을 뜯어 얻은 한줌 남짓의 구리를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 동안 번 돈은 고작 1,200원. 김사랑은 "아이들이 하나같이 원하는 건 학교에 가는 거래요.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사랑은 이 아이들에게 연장 대신 책을, 일터대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지역 도서관을 개조해 '러브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활동에 동참했다. 가나 아이들과 도서관 벽을 페인트칠하고 새 책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함께한 김사랑은 아프리카 아동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달 말 5박 6일간 세계 최대의 난민촌인 케냐의 다다브와 키베라를 찾은 다니엘 헤니는 며칠을 굶어 앙상한 몸으로 한 끼의 먹을거리를 구하기 위해 아이를 안고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을 따라 뛰는 사람들을 보며 "내 인생 가장 슬픈 장면이 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번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기획한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가난과 가뭄, 내전 등 절대 빈곤에 고통 받는 아이들의 현실을 스타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빈곤국의 아이들의 고통을 실감하고 나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사랑과 다니엘 헤니의 아프리카 봉사활동기는 오는 11월 KBS1TV '희망로드대장정'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사랑 다니엘헤니 봉사활동 ⓒ 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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