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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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공유와 가요계 뛰어든다…흡연+욕설→숏컷으로 시대극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10 18: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 '더 글로리'를 이은 시대극 파격 변신에 나선다. 

지난해 4월,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송혜교와 노희경 작가의 재회 소식이 전해졌다. 

송혜교는 노희경 작가와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 2013년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호흡을 맞췄으며, 2025년에는 '천천히 강렬하게'로 넷플릭스에 함께 출격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는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6.25 전쟁 이후 1980년대까지 성장하는 한국의 쇼 비즈니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는 송혜교 외 공유, 설현, 차승원, 이하늬가 함께 캐스팅 돼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혜교는 민자로 분한다. 민자는 어린 시절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누구보다도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된 인물이다. 억척스럽게 삶을 살아가던 와중, 한국 음악 산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과감하게 몸을 던지는 인물이다. 

음악 산업에 뛰어든 송혜교는 어떨까.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많은 '과몰입러'들을 만들었던 송혜교의 시대극 변신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와 서사를 함께하는 또 다른 멜로장인 공유는 동구로 분한다. 

동구는 민자와 어린시절을 함께 보내며 같이 성장한 친구이자 훗날 음악 산업에 함께 발을 들이게 되는 인물이다. 좌충우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지만 ‘민자’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는 지고지순한 성품을 지닌 동구를 연기할 공유에게도 기대가 쏠린다. 

공유 음악 산업에 발을 들이는 인물이다. 한국 대표 멜로 장인인 두 사람이 펼칠 복고 감성의 이야기가 어떤 서사를 표현할지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송혜교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양한 세대의 팬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



또한 송혜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문동은으로 대한민국에 신드롬급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에서 유니아 수녀로 파격 변신을 해 화제가 됐다. 

더불어 23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거나 웹 예능과 브이로그에도 도전해 친근함을 더했다. 

우선 학교 폭력 피해자이자 완벽한 가해자들에게 완벽한 복수를 행한 문동은의 '사이다' 서사와 송혜교의 연기력이 송혜교 '붐'을 다시 일으키며 첫 장르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검은 수녀들'에서는 거친 욕설과 흡연을 하는 날것의 송혜교는 그의 팬에게도 낯선 얼굴이었다. 



연달아 장르물에 도전 한 송혜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에는 다들 아시다시피 멜로 드라마를 많이 하지 않았나. 사랑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그 사랑으로 겪는) 아픔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런 부분을 표현하는 데 있어 너무 오랫동안 비슷한 캐릭터를 하니 보시는 분들도 재미가 없어지신 것 같더라"며 "저 스스로도 그랬다. 기하는 사람이 재미 없는데 보시는 분들은 어떻겠나. 그러던 중 '더 글로리'를 만나서 새로운 경험을 한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르물이 안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멜로가 잘 되다 보니 아마 관계자 분들도 비슷한 장르를 많이 제안 주신 게 아닐까 한다. 또 그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느냐도 중요한데, 흥미 있게 읽지 못해서 인연이 닿지 않았던 것 같다"며 '더 글로리' 전까지는 장르물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제는 장르물 여신이 된 송혜교는 시대극을 위해 머리까지 짧게 잘랐다. "새 작품 때문에 잘랐다. 아직 좀 어색하다"라는 그의 모습이 담길 레트로 한국의 모습도 함께 기대를 모은다. 

한편 '천천히 강렬하게'에는 민자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순수하고 똑부러진 민희(설현 분), 음악계의 큰손 길여(차승원), 민희의 엄마이자 가수를 꿈꾸는 양자(이하늬)도 출연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EW,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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