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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5주년' tvN, "뉴미디어 최초 100% 자체제작 도전…2012년 제작비 1200억 투자"

기사입력 2011.10.20 10:43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뉴미디어 최초 자체제작물 100%, 프라임타임 동시간대 1위가 목표"

종합오락채널 tvN이 개국 5주년을 맞아 원대한 목표를 발표했다. tvN은 2012년도 제작비에 전년도보다 200억을 늘린 1,200억을 투자, 뉴미디어 최초 자체제작물 100% 편성, 프라임타임(20시~25시) 동시간대 1위에 도전한다는 포부다.

지난 2006년 10월 9일 개국한 tvN(Total Variety Network)은 19일 오후 CGV청담씨네시티 '더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개국 5주년 간담회를 열고, 2012년 초대형 프로젝트, 드라마, 예능, 교양 등 프로그램 라인업과 콘텐츠 제작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개국 때부터 tvN을 이끌어 온 송창의 tvN 본부장(사진▲)과 이덕재 tvN 방송기획국장이 참석해, 방송의 격을 파한 5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미래를 바꿀 5년을 시작하는 비전과 목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tvN은 'TV를 바꾸는 TV'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국내 최초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를 비롯해 <현장토크쇼 택시>, <화성인 바이러스>, <롤러코스터>, <이뉴스> 등 최고의 인기 콘텐츠들을 만들어 왔다. 최근에도 <오페라스타>, <코리아갓탤런트>, <코미디빅리그>, <로맨스가 필요해> 등 초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끝장토론>, <대학토론배틀>, <스타특강쇼>, <tvN스페셜> 등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여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tvN은 5년간 쌓아온 콘텐츠 제작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를 바꿀 5년의 첫 해인 2012년에 올해 제작비 1,000억 대비 20% 늘어난 약 1,200억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최고 가수들의 오페라 도전기 <오페라스타>, 글로벌 재능 오디션 <코리아갓탤런트>, 방송3사 개그맨들이 모인 서바이벌 개그배틀 <코미디빅리그> 등 올해 선보였던 초대형 프로젝트들을 내년에도 계속해서 제작한다.

또 코미디, 시사 풍자, 스타 쇼를 아우르는 한국 TV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버라이어티 쇼를 목표로 하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SNL KOREA, Saturday Night Live KOREA)>를 영화감독 장진이 직접 대본 집필과 연출을 맡을 예정. 여기에 <1박2일> 제작진 이명한 PD와 이우정 작가가 선사하는 신개념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tvN 오리지널 드라마 블록을 신설하고 월화/수목/일일오전 드라마를 대거 선보이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 우선 올해 하반기엔 여고 앞 라면가게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사랑이야기 <꽃미남 라면가게>를 방영한다.

2012년 상반기에는 인기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0>을 비롯해 로맨틱 코미디의 새 역사, 20대 연애 바이블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 노처녀 딸들을 시집 보내기 위한 엄마의 고분분투기 <결혼해 제발>, 세상과 부딪치며 음악을 하는 밴드부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X-밴드>, 아침 일일연속극 <노란복수초> 등이 드라마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오락의 격을 파하며 동시간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tvN 효자 예능 프로그램들도 계속 이어진다. 최고 시청률 5%의 간판 예능 <롤러코스터>는 물론, 화제의 검색어 <화성인 바이러스>, 케이블 최장수 토크쇼 <현장토크쇼 택시>, 신인류 보고서 <화성인 X파일>, 리얼키즈 스토리 <레인보우>, 스타가 20대에게 말하는 멋진 삶 <스타특강쇼>, 창업 프로젝트 <부자의 탄생>, 아시아 연예 뉴스의 중심 <이뉴스> 등이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20대 멘토를 지향하는 tvN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고품격 교양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초특급 게스트와 차별화된 구성으로 진정한 글로벌 토크쇼로 거듭나고 있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 결말과 승부가 있는 신개념 토론 <백지연의 끝장토론>, 20대 지성의 축제 <2012 대학토론배틀>, 다큐멘터리의 새 바람 재미있는 다큐 <tvN스페셜>이 확대 개편된다.

tvN은 이 같은 대규모 제작 투자와 새로운 소재와 형식, 차별화된 편성을 바탕으로 뉴미디어 최초 자체제작물 100%, 본방 비율 3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후 8시에서 오전 1시에 이르는 프라임 타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송창의 tvN 본부장은 "tvN은 '즐겁고 유익한 콘텐츠로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비전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목표로 한다"면서 "남녀 2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는 온리원(Only One) 콘텐츠로 신 한류 창조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미래 5년을 준비하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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