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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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G 다 나갈 것" GG 놓친 '37세 베어스 캡틴' 열정 불타오른다…아침 9시부터 '얼리워크'라니 [시드니 인터뷰]

기사입력 2025.02.06 18:51 / 기사수정 2025.02.06 18:51

두산 베어스 주장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주장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호주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첫 주장을 맡은 포수 양의지가 스프링캠프에서 쉴 새 없는 하루를 매일 보내고 있다. 

양의지의 이번 스프링캠프 하루 일과는 매우 빡빡하다. 양의지는 오전 9시부터 얼리 워크조에 들어가 타격 훈련을 소화한다. 그리고 불펜장으로 건너가 투수들의 공을 받은 뒤 야수 단체 훈련에도 참가해 포수 수비 훈련에 나선다. 거기에 오후 웨이트 트레이닝에다 저녁 전력분석 시간까지 양의지의 발은 쉴 틈이 없다. 거기에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이끄는 역할도 추가다. 시즌 때보다 얼굴이 홀쭉해진 게 눈에 보일 정도다. 

최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난 양의지는 "어렸을 때부터 익숙한 훈련 일정이라 괜찮다. 포수들하고 같이 움직이는 게 마음도 그렇고 편하다. 그래야 나도 어린 친구들을 하나씩이라도 더 가르쳐줄 수 있으니까 훨씬 효율적"이라며 "스프링캠프를 처음 오는 어린 친구들이 있으니까 주장으로서 더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도 있다. 생각보다 후배들이 다가오진 않더라(웃음)"고 전했다. 

양의지는 2024시즌 개인과 팀 모두 성에 차지 않는 남는 결과를 받아들였다. 양의지는 2024시즌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135안타, 17홈런, 94타점, 40볼넷, 출루율 0.379, 장타율 0.479를 기록했다. 타격 지표가 나쁘지 않았지만, 양의지는 어깨 쇄골 등 잔부상과 함께 포수 수비 이닝(608.1이닝)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양의지는 "쇄골 부위가 안 좋아서 겨울에 치료를 받고 보강 운동도 소화했다. 전체적인 상태는 괜찮으데 무리하면 또 조금씩 통증이 오더라. 자칫 여기서 멈추면 더 늦어지니까 더 조심하면서 훈련하고 있다"며 "지난해는 유독 자고 일어나면 아픈 때가 많았다. 지금까지 몰랐던 병이 생기고 그러더라. 나이가 든 것도 있지만, 올해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고 몸 관리를 더 잘하려고 한다"며 고갤 끄덕였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지난해 시즌 종료 뒤 양의지는 포수 수비 이닝 숫자를 조금 더 늘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새해 들어 양의지는 특정 수비 이닝 숫자 목표를 세우기보단 144경기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나가겠다고 마음을 바꿨다.

양의지는 "수비 이닝 숫자를 막 정하진 않겠다. 조인성 배터리코치님과 대화했는데 144경기 다 나가겠단 마음이 먼저인 듯싶다. 체력이 떨어지는 게 보이면 언제든지 바꿔주겠다고 하셨다. 개인적인 마음가짐은 144경기 전 경기에 나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가을야구에서 조금 더 오랫동안 있고 싶다. 선발진만 안정된다면 지난해 성장한 불펜진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8차례 수상에 빛나는 양의지는 2024시즌 포수 이닝 미달로 후보 등극에 실패했다. 양의지는 자신보다 2살이 많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본받겠다고 다짐했다. 

양의지는 "지난해 그렇게 되니까 그동안 포수 골든글러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단 착각이 있었던 듯싶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닌데 앞으로 선수 말년에 내가 조금 더 웃으면서 그만 두려고 하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강)민호 형이 두 살 많은데 저렇게 또 좋은 결과를 후배들에게 보여준 걸 보니까 내가 더 책임감을 느끼고 더 강한 마음을 먹어야 할 듯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사진=블랙타운, 김근한 기자/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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