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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입단? 양민혁 미래 마냥 밝진 않다…QPR, 첼시 출신 RW 계약 "일단 재활 중"

기사입력 2025.02.05 19:26 / 기사수정 2025.02.05 19:2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 '메이드 인 K리그' 양민혁이 새 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QPR 홈 데뷔전을 치루며 홈 팬들에게 자신의 시작을 알렸다.

QPR에서 2경기를 치른 내용과 결과는 나름대로 긍정적이다.

하지만 QPR에서 같은 포지션 선수를 한 명 더 데려왔기 때문에 양민혁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자신의 경쟁력을 계속 입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QPR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블랙번을 2-1로 꺾으며 승리를 거뒀다. 양민혁은 이번 홈 데뷔전에서 교체 출전 후 결정적인 득점 흐름에 관여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홈팀 QPR은 이날 4-1-4-1 전형으로 나섰다. 폴 나르디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케네스 팔, 로니 에드워즈, 스티브 쿡, 지미 던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3선 미드필드에 샘 필드가 나왔고, 2선에 사이토 고키, 일리아스 셰이르, 키어런 모건, 폴 스미스가 출전했다. 최전방 원톱 자리는 미하엘 프라이가 맡았다.

이에 맞선 원정팀 블랙번은 4-2-3-1 전형으로 나왔다. 에인즐리 페어스가 골키퍼로 나왔고, 오언 벡, 대니 배스, 도미닉 하이엄, 칼럼 브리튼이 백4를 형성했다. 후방 미드필더 조합으로는 존 버클리와 루이스 트래비스가 나왔고, 전방 피드필더 라인에는 라이언 헤지스, 안드레아스 바이만, 타이리스 돌런이 맡았다. 원톱 공격수로는 마크타르 게예가 출전했다.



경기는 QPR이 순조롭게 흐름을 잡으며 시작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QPR은 강한 압박을 펼쳤고,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체어가 정교한 크로스로 투입했고, 프라이가 헤더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블랙번은 전반 10분 벡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반격을 시도했지만 QPR 골키퍼 나르디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QPR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0분 스미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추가골을 아쉽게 놓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QPR은 블랙번의 후반 블랙번의 거센 반격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8분엔 QPR의 일본인 공격수 사이토가 박스 안에서 브리튼을 걸어 넘어뜨렸다. 심판은 주저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돌란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블랙번은 흐름을 타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QPR 수비진이 잘 버텨냈다.



이에 QPR 감독 마르티 시푸엔테스는 후반 21분 미하엘 프라이와 폴 스미스를 빼고 알피 로이드와 양민혁을 투입, 공격 전개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교체로 양민혁은 지난 밀월전보다 10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팀 승리를 위한 변화를 예고했다.

QPR은 이어 후반 25분에 콜백을 추가로 투입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후반 31분 QPR이 공격을 전개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볼이 사이토의 헤더에 따라 문전 쪽으로 흘렀고, 양민혁이 이를 소유하려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혼전이 발생했다.

블랙번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사이 공이 흐르자 콜백이 왼발 슛을 시도했고, 블랙번 골키퍼 피어스가 손을 뻗었지만 공을 막지 못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QPR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고 승점 3을 획득하며 웃었다. QPR은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QPR은 이날 승리로 10승 11무 10패(승점 41)를 기록, 1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24개 팀 중 13위여서 중위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여할 수 있는 5위 블랙번과의 격차가 단 4점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양민혁은 이번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을 중심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짧은 시간 동안 팀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런던 지역 축구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의 데뷔 모습을 두고 “교체 출전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흐름에 빠르게 녹아들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평균 평점 6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밀월전에서도 양민혁은 후반 31분에 등장해 날카로운 패스와 오른발 강슛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번 홈 데뷔전에서의 활약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민혁의 경쟁자가 QPR에 새로 입단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출전시간을 놓고 치열하게 다툴 수도 있다.

QPR은 4일 첼시 출신의 21세 유망주 공격수 하비 베일을 영입하며 2선 전력을 보강했다. 이로 인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민혁과의 주전 경쟁이 향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부상 중으로, 이번 시즌 남은 기간 QPR에서 재활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쓸 것으로 에상되지만 시즌 내 실전에 투입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베일은 왼발잡이 윙어이자 공격형 미드필더로, 오른발 잡이 윙어인 양민혁과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뛴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베일은 풀럼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13세에 첼시로 합류한 후, 꾸준한 성장 끝에 2021년 12월 브렌트포드전에서 1군 데뷔를 기록했다.

그는 잉글랜드 U-19 대표팀 주장 출신으로 U-19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헐 시티와 브리스톨 로버스로 임대되면서 챔피언십과 리그 원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브리스톨 로버스에서 리그1(3부) 38경기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베일은 측면 윙어 자리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에서 뛸 수 있다는 점에서 QPR에 중요한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일 역시 QPR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팀 내 입지를 다지려 하고 있어, 두 젊은 선수 간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베일은 다재다능한 선수이며,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QPR은 현재 챔피언십 1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승격 플레이오프권과의 승점 차이를 좁히기 위해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과연 QPR의 베일 영입은 양민혁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QPR X/X 캡처/웨스트 런던 스포츠 캡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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