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심형래와 사회 전체를 비판하고 나섰다.
진중권은 19일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것은 심형래를 대중의 영웅으로 만들어주는 사회적 토양"이라며 "내가 말한 두 편의 블록버스터란 1편 줄기세포, 2편 이무기 사건을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중권은 "현실이 영화가 됐지만 그런 영화도 관객이 있으니 만드는 것"이라며 "이제 와서 심형래를 욕하는 건 의미가 없다. 심형래를 졸지에 국민적 영웅으로 둔갑시킨 사회 분위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그 사건이 사기였다면 그 사기는 언론과 대중의 공모로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진중권은 지난 2007년 '디 워' 국내 개봉 당시 '디 워'를 혹평해 네티즌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진중권은 '디 워'의 엉성한 구성과 애국심에 기댄 마케팅에 대해 비판했고 일부 네티즌은 '디 워'의 높은 CG 기술에 대한 찬사로 이에 맞섰다.
한편, 지난 18일 MBC 'PD수첩-영구의 몰락'편에서는 심형래 감독의 카지노 도박, 성상납 의혹, 총기 제작 의혹 등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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