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07 13:33
게임

'연장전 2번' 치열하게 싸운 농심, RRQ 꺾고 패자조 3R 진출... '강팀' 탈론과 맞대결 [VCT 퍼시픽]

기사입력 2025.02.01 21:10

임재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무려 두 번의 연장전을 소화한 농심이 집중력을 발휘해 패자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농심은 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킥오프 패자조 2라운드 렉스 리검 퀀(RRQ)과 경기서 2-1(12-14, 22-20, 13-8)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농심은 탈론과 패자조 4라운드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1세트 '프랙처'부터 농심의 끈질긴 경기력은 심상치 않았다. 공격 진영 '피스톨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순항하던 농심은 RRQ의 반격에 흐름을 다시 내줬다. 6-6으로 공-수를 전환한 이후에도 두 팀은 치열하게 격돌했으며, 결국 첫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먼저 포인트를 쌓은 팀은 RRQ다. 수비 진영으로 먼저 나선 RRQ는 네온의 러시를 필두로 방어에 성공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공격 진영에서도 전면전을 승리로 만들어낸 RRQ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로터스'에서는 역대급 연장전이 펼쳐졌다. 전반전을 포함해 순항하던 농심은 16라운드부터 RRQ의 거친 추격을 허용했다. 자신들이 선택한 전장에서 농심은 21라운드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상황에서도 22~24라운드에서 패배하면서 2차 연장전에 나서게 됐다.

2세트 연장전은 무려 18번이나 펼쳐졌다. 기나긴 승부에서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더욱 절실한 팀은 벼랑 끝에 몰린 농심이었다. 40라운드에서 다시 동점을 만들어낸 농심은 41, 42라운드에서 힘이 빠진 RRQ에 완승을 거두면서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3세트 '펄'에서는 3차 연장전이 벌어지는 일은 없었다. RRQ의 전반전 '피스톨 라운드' 승리를 4라운드 이후 반격으로 막아낸 농심은 수비 진영을 6-6으로 마감하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특히 '프랜시스' 김무빈의 테호 활약이 돋보였다.

위기 상황에서 농심은 16라운드 이후 다시 반격의 물꼬를 텄다. 21라운드까지 탄탄한 공격력을 선보인 농심은 RRQ를 가까스로 꺾고 패자조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