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0기 영숙이 심경을 고백했다.
31일 10기 영숙은 "'사랑은 계속된다'를 경험하며.."라는 글과 함께 '나솔사계' 방송 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올렸다.
10기 영숙은 "인생은 제가 견딜 수 있는 한계치를 늘리려는 듯 저를 몰아붙이며 힘든 시간을 견뎌낼 기회를 주었고 그 결과 조금은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많은 질타와 걱정 감사합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 어떤 말로도 모든 분들의 이해를 구하긴 어렵고 또 그 어떤 설명으로도 충분하지 않을 걸 알기에 모든 이에게 이해와 용서를 바라지는 않겠습니다. 저의 진심을 알아 주시는 분들께는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출연진들은 돌싱특집 마지막 방송 기념 사전 녹화 방송에 임했다.
이날 10기 영숙은 "촬영 당시 좋은 짝을 찾으러 왔다는 진정성 하나로 3박 4일을 임했다. 정말 몰두해서 보내다 보니 다소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방송을 보면서 감정 표현 방법이나 타인에 대한 배려나 상황에 대한 아쉬웠던 대처를 곱씹어봤다. 부족한 모습들도 많이 반성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배우고 성장해서 멋진 내면을 가꾸도록 하겠다. 아울러 함께해준 동기분들에게 나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좋은 추억 함께해 재밌었고 감사하고 다들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종 커플이 된 미스터 박과 '나솔사계' 커플 촬영을 진행하고 결혼 이야기도 나눴지만 잠수이별을 당했다며 폭로했다.
10기 영숙은 "말씀을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고심 끝에 최종 선택해서 미스터 박과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사실 만나면서 한번도 다툰 적도 없고 잘 지냈다. 연말에는 커플 촬영도 했는데 갑자기 연락 두절되시고 카톡으로 이별 통보하셨다. 만나서 자세한 걸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만나던 날에 연락 피하시고 그때 이후로 오늘 처음 뵀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만나서 대화를 통해서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인사도 하고 그렇게 마무리를 짓고 싶었는데 계속 잠수를 타시니까 많이 당황스러웠고 그 시간이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미스터 박은 "말씀하신 게 맞다. 일부러 못 되게 한 것도 있다. 정 떼려면 모질게 해야 한다는 주의다. 우유부단하다. 젊을 때 실수를 너무 많이 했다. 헤어지자고 해놓고 찾아가고 연락하고 울고 이런 것들을 너무 많이 해봐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 나도 비겁한 거다. 나 혼자 편하자 그런 거다. 혼자 마음을 정리했다"라고 설명했다.
10기 영숙이 "커플 촬영은 왜 하신 거냐"라고 묻자 "그 전에 이런 얘기를 굳이 해야 하나 싶긴 한데 커플 촬영을 하기 싫었다. 하자고 하니 여기까지 들어주자 그런 마인드로 임한 게 사실이다. 촬영진에게 미안하긴 하다. 조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10기 영숙이 아닌 제작진에게만 사과를 전했다.
사진= 10기 영숙, 촌장엔터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