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10기 정숙이 요리를 하다 화상까지 당한 사실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선택 직전 ‘찐 핑크빛’을 풍기는 미스터 백김과 10기 정숙의 ‘이상 기류’가 포착됐다.
이날 미스터 백김과 10기 정숙이 둘만의 시간을 가지자 윤보미는 "사실 이 데이트가 가장 뜨겁지 않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숙이 "22기 영숙이도 자고 있다. 오빠도 잘래?"라고 물었고, 미스터 백김이 멈칫하자 "아니. 오빠가 하품 한다"고 의도 없는 말이었음을 수습했다.
이에 데프콘은 "같은 말이어도 정숙이 하니까 단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숙은 "서로가 선택해야 그림이 좋다"며 큰 그림을 그리더니 "하세요. 최종 선택을. 나도 최종 선택할 테니까"라고 회유했고, 미스터 백김은 "어제 10기 영숙을 정리한 것도 나는 최종 선택 안 하고 빠지려는 거였다"며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정숙은 "같이 커플 돼서 나가는 게 그림이 좋다"고 압박했고, 미스터 백김은 "꼬시지 마"며 웃더니 "내가 (너한테) 해왔던 서사가 있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굴하지 않고 최종 선택을 강요하는 정숙의 심리에 대해 윤보미는 "마음이 너무 있다"고 설명했고, 데프콘은 "본인도 누구한테 선택 당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정숙은 "오빠한테 욕했다가 울다가 고기 먹고 풀다가 갑자기 얘기하다가 새로운 감정이 생겨서 커플이 됐다"며 결말까지 완벽한 서사를 직접 설계했다.
대화를 나누다 미스터 백김은 정숙의 다친 손을 잡았고, 정숙은 달갈말이를 만들다 손가락에 화상을 당했다고 얘기했다. 정숙은 "전부 배고프다고 하니까 서둘렀다. 내가 식당 찬모도 아니고"라고 섭섭함을 표했다.
미스터 백김은 정숙을 좋아하는 예비 신부인 지인 이야기를 꺼내더니 "선택을 해야 되냐"며 "어떻게 부케 받아볼 텨?"라고 플러팅을 던졌다. 이를 본 데프콘은 "이건 여지가 아니라 '사귀자' 이런 느낌이다. 이거를 장난으로 쳤다? 그러면 정숙 씨가 또 힘들다"고 판단했다.
인터뷰에서 미스터 백김은 정숙이 여자로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달라진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