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1 05:09
연예

"'유퀴즈' 이후 괴롭힘 심해져" 故오요안나 출연분, 결국 다시보기 삭제됐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30 19:09 / 기사수정 2025.01.30 19:1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사망 이유가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가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170회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지난해 12월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고(故) 오요안나가 출연했던 170회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시중단했음을 알렸다. 사유는 "콘텐츠 공습사 요청"으로 설명돼있다.

지난해 12월 10일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이틀 뒤인 12월 12일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해당 소식은 3개월 뒤인 12월 10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지난 27일 매일신문은 요안나의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고, 이로 인해 직장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유서에는 특정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당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섭외 요청을 받은 당시에는 "네가 무슨 말을 할 수 있느냐"는 식으로 모욕적인 발언까지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8일과 29일에는 강명일 MBC 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요안나 사건의 보도를 이어갔다. 강 위원장은 유족의 말을 빌려 "유퀴즈 사건 이후 기상캐스터 6명 단톡방이 오요안나와 그의 동기까지 2명을 제외한 4명으로 따로 단톡방이 만들어졌다. 2명을 왕따시키는 방을 만들었다"고 전해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유퀴즈' 출연 이후 괴롭힘이 더욱 심해졌다는 것.

고인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상까지 퍼지며 많은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故 오요안나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