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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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심형래 논란, "심형래 여자 수첩 갖고 있다"

기사입력 2011.10.19 01:58

방송연예팀 기자

▲ PD수첩 심형래 논란 집중 탐구 화제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MBC 'PD수첩'이 코미디언 겸 영화 감독인 심형래 논란에 대해 방송한다.

18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영구의 몰락'편을 방송하며 직원 임금 체불, 카지노 도박설, 정관계 로비 등에 대한 의혹을 집중 분석했다.

지난 7월 심형래는 영구아트 직원들에게 "410억원의 빚 때문에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는 사유로 폐업을 통보했다. 지난 3년 간 직원들이 받지 못한 임금은 총 8억 9천만원.

'PD수첩' 제작진은 10년간의 영구아트 감사보고서를 분석해 돈의 흐름을 분석했다. 심형래와 모회사 '영구아트무비',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는 2009년말 까지 '영구아트'에서 총 112억 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심형래는 회계담당 직원에게 현금 1억원을 요구하는 등 수시로 회사의 뭉칫돈을 가져 간 것으로 밝혀졌고 5년 전부터 심형래를 카지노에서 봤다는 목격자도 나타난 상황.

이어 심형래가 400명의 연락처가 담긴 '여자수첩'을 갖고 있으며 로비에 이용했다는 제보도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영구아트에 대한 특혜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더 커질 전망. 심형래가 제작한 '라스트 갓파더'는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30억,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11억 8천만 원을 지원받았으나 현재 영구아트의 폐업으로 국비 42억 원은 회수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된 선정과정에 대해 심형래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2008년 3월 공사 운영규정에는 제작비 80억원 이내의 작품, 감독이 최근 5년 내 3편 이상을 제작해야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으나 심형래는 지난 5년동안 영화 1편을 제작했으며 '라스트 갓 파더'의 제작비는 200억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심형래는 각종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유흥업소 출입 등 목격담까지 흘러나오며 여론의 따가운 뭇매를 맞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심형래 ⓒ KBS]



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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