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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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겜2'→'중증외상센터' 쌍끌이 흥행…'K-콘텐츠' 강세 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29 19: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가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웃었다.

지난 24일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인기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후 3일 만에 470만 시청수, 326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면서 TV쇼 부문 비영어 3위, 전체 7위의 기록으로 데뷔했다.



주요 서비스국 중에서는 대한민국에서만 1위를 기록했으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27일 8위로 진입했고,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에서도 TOP10 안으로 들어오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에서 필수적인 로맨스와 신파가 배제된 점이 특히나 호평을 받고 있고, 정통 메디컬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히어로물과 같은 판타지 요소가 더해지면서 사이다같은 재미를 주는 점 또한 호평의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는 공개 후 한 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도 누적 시청수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공개 후 3일 만에 6800만 시청수, 4억 876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면서 넷플릭스 기록을 다시금 경신했던 '오징어 게임2'는 3주 연속으로 전체 1위를 달성했으며, 전체 순위가 3위로 밀려났음에도 TV부문 비영어 순위는 5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면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공개 5주차인 20일부터 26일에는 총 790만 시청수, 567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해 누적 1억 7360만 시청수, 12억 4450만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아직 넷플릭스 TV부문 누적 시청수 2위 기록을 보유한 '웬즈데이' 시즌1(2억 5210만 시청수)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지만, 역대 시청수 기록은 작품 공개 후 91일간의 시청수를 집계한 수치라는 걸 감안하면 공개 후 30일 밖에 되지 않은 '오징어 게임2'가 시청수를 더 쌓아올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게다가 유튜버 제프프가 극중 성기훈(이정재 분)의 명대사인 '얼음'을 이용해 만든 패러디물 '얼음 리믹스'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밴드 소란, 아이유가 이를 직접 부르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정재도 본인의 계정을 통해 영어 버전을 공유했다.




이렇듯 꾸준히 밈이 재생산되면서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남은 61일간 8000만 시청수를 기록하는 것은 아주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의 경우 설 연휴가 겹쳐있어 시청수가 소폭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듯 지난 연말부터 K-콘텐츠로 재미를 봤던 넷플릭스는 연초도 '중증외상센터'로 쌍끌이 흥행에 성공한 상황. 다음달 공개되는 '멜로 무비'를 비롯해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 게임3'까지 대기 중인 넷플릭스가 올 한 해 동안 OTT 시장을 제대로 점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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