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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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살라 격분 "연봉 깎고 3년 계약? 싫어!"…리버풀 제안 걷어찼다 (이집트 매체)

기사입력 2025.01.27 14:52 / 기사수정 2025.01.27 14:5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선수 측에서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의 조국인 이집트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26일(한국시간) 이집트 대표 온라인 언론사 '마스라위'는 "충격적이다. 이번에는 살라가 리버풀의 제안을 걷어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구단은 살라와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새 제안을 내놨다. 매체는 "한 소식통은 리버풀이 살라에게 급여를 삭감하는 대신 2년 또는 3년 동안 계약을 연장하는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버풀은 30세 이상 선수들과 계약을 연장할 때는 1년 단기계약을 고수하고 있지만, 살라의 경우는 다르다. 살라를 향한 초기 제안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1년 단기계약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고 했다.

하지만 '마스라위'는 이번에는 살라가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소식통을 통해 살라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그는 새로운 제안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태껏 구단에게 공개적으로 자신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라고 압박을 가한 살라였지만 이번엔 자신이 계약을 거절한 셈이다. 살라와 리버풀의 협상 국면이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관건은 계약 조건으로 보인다. 여태껏 나온 재계약 관련 소식들을 보면 리버풀 구단과 살라 모두 서로의 동행을 바라는 상황이다. 33살 살라를 향한 다른 구단의 제안도 사우디아라비아 말고는 엾다.



하지만 살라와 리버풀 간의 재계약 협상은 현재까지 명확한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살라의 현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될 예정으로, 현재 보스만 룰에 의해 영국 외 다른나라 구단과 사전에 협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만약 살라가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에 실패할 경우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다른 구단으로 떠날 수 있다.

이번 시즌 초반에 나온 영국 '팀토크'의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지금보다 더 높은 급여로 새로운 3년 계약을 원한다. 2027년 6월까지 리버풀에 남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집트 매체 주장을 통해서 보면 리버풀이 제시한 조건에 '현재보다 적은 급여'라는 게 살라의 조건에 충족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현재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 1600만원)를 받으며 리버풀 내 가장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리버풀 구단 입장에서 현재 33세 윙어로, 전성기 나이는 이미 지난 듯한 살라에게 현재 최고 주급보다 더 높은 주급으로 3년 이상 계약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클 수도 있다는 평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이번 시즌 내내 자신의 거취와 계약에 대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살라는 지난 10월, 리그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승리 후 "이번이 마지막 올드 트래포드일지도 모른다"면서 "아직까지 클럽에서 계약을 제시한 적이 없다.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또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직도 올해가 리버풀에서 지내는 마지막 해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 마지막 6개월이다. 현재 클럽과 대화에 진전이 없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살라의 끊임없는 압박에 드디어 리버풀 구단이 살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협상이 완료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 걸까. 이제 시즌 종료까지 몇 개월 남지 않았다. 양쪽의 적절한 합의가 필요해 보인다.



살라는 이번 시즌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히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19골을 기록, 득점 경쟁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도움 순위도 1위다.

직전 입스위치 타운전에선 한 골을 추가, 프리미어리그 통산 176호골을 기록했다. 175골인 레전드 공격수 티에리 앙리를 넘어 역대 득점 랭킹 7위를 차지했다. 한 골 더 넣는다면 177골을 기록, 프랭크 램파드(현 코버트리 시티 감독)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자 공동 6위가 된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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