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18 18:36 / 기사수정 2011.10.18 18:36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스위스 FC 바젤의 수비수 박주호가 벤피카전에서 3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린다.
바젤과 벤피카는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 스타디움에서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3번째 경기를 갖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오텔룰 갈라티와 같은 조에 속한 바젤과 벤피카는 각각 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바젤은 오텔룰 갈라치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승리한 이후 맨유와 올드 트래포드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피카 역시 C조 최약체로 꼽히는 오텔룰 갈라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기록하고 맨유와의 홈경기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각각 1승 1무로 승점이 같은 바젤과 벤피카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반대로 승리하지 못하는 팀은 맨유가 오텔룰 갈라티를 꺾을 경우 조 3위까지 내려앉게 된다.
이런 바젤의 돌풍에는 한국인 수비수 박주호가 함께해 더욱 눈길을 끈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오텔룰 갈라티와의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래 지난 맨유전까지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맨유의 박지성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한 명의 한국인이 활약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올 시즌 바젤로 이적한 박주호는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포스트 이영표'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맨유와의 경기에서 다소 불안했던 수비는 후반 이후 안정세를 되찾았다.
한편, 최근 박주호를 직접 바젤로 데려온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함부르크의 신임 감독으로 영입되며, 박주호의 향후 입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박주호 ⓒ 바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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