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손태진→에녹 '불트' TOP7 인생 형들, 늘 '잘하고 있다' 칭찬" [엑's 인터뷰③]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2025년을 꽉 찬 한 해로 만들 가수 박민수의 설렘 가득한 새로운 도전, 시도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박민수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새 디지털 싱글 '보름아' 발매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작 '울아버지' 이후 두 달 만에 발표한 신곡 '보름아'는 신나는 기타 사운드와 흥겨운 리듬, 국악적인 요소들이 어우러진 퓨전 트로트 장르의 곡.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시도가 작품 곳곳에 배치, 박민수의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박민수는 "기본적으로 저는 트로트가 주 장르지만 제가 좋아하는 록 요소를 섞은 느낌의 새로운 트로트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 제2의, 제3의 트로트 장르를 완성시켜서 저만의 색깔을 완성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MBN '불타는 트롯맨' TOP7(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 활동 종료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박민수, 그의 음악적 도전과 성장을 바라보는 '트롯맨' 형들의 반응은 어떨까. 

박민수는 최근 F4 민수현, 김중연, 공훈 형들과 크루즈 행사를 함께했다면서 "각자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이렇게 모이기 쉽지 았았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좋았다.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활동 계획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형들이 '너무 잘 하고 있다' '박민수 너무 잘 나간다'고 칭찬해 줬다.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하니까 기특하게 보는 것 같다. 형들에 비하면 저는 워낙 트로트 신생아니까 걱정을 많이 해준다. 옛날에는 '잘 하고 있냐'라고 먼저 물었는데, 이제는 '잘 하고 있다' '기특하다'고 칭찬 받아서 기분 좋았다"고 웃었다. 

'트롯맨' 막내 박민수를 향한 형들의 애지중지 아끼는 마음은 여전하다고. 최근 KBS 1TV '가요무대' 처음 출연했다는 박민수는 "형들은 경험이 있으니까 다 연락와서 응원해줬다. 특히 (민)수현 형은 '가요무대' 경험이 워낙 많으니까 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배님들께 인사 잘 하라고, 사운드 체크 어떻게 하면 된다고 하나씩 다 알려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TOP7 활동 종료 이후로도 끈끈한 관계를 지속하는 비결을 묻자 박민수는 "한 마디로 말씀드려서 '진심과 노력은 통한다'"라고 대답을 내놓았다. 

"형들에 대한 제 마음이 진심이기 때문에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각자 바쁘니까 연락 나누기 쉽지 않은데, 그래도 계속 형들 안부 묻고 다가가려고 노력해요. 평소 먼저 연락하지 않던 형들도 이제는 저한테 먼저 연락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게 서로 노력하면서 관계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중 현재 MBN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현역가왕2' 참가한 에녹을 언급한 박민수는 "평소 에녹 형이 정말 바쁘다 보니까 휴대폰을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요즘은 연락와서 '잘 지내냐'고 안부도 묻고 응원도 해주더라. 요즘 형도 바쁘고 정신없을텐데 챙겨줘서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에녹을 비롯해 여러 트로트 가수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재도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박민수에게 오디션 재도전 가능성에 대해 묻자 "당분간은 없겠지만 한 번쯤은 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우선은 박민수가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 여러 활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언제나 도전은 설레는 일이니까요. (웃음)" 



새로운 도전의 설렘, 나아가 새로운 인연에 대한 설렘도 존재하지 않을까. 박민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그래도 TOP7 형들 같은 '인생 형들'은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동생들이 생기면 좋지 않을까?"라고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하지만 또 이내 '최강 막내' 자리가 가장 좋다면서 "형들이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탄탄한 실력은 기본, 다정하고 친근한 성격과 진심 어린 행보로 대중의 응원을 자아내는 박민수. 2025년 첫 신곡 '보름아'를 시작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박민수는 "보름달이 꽉 차 있는 만큼 '보름아'를 시작으로 여러 도전을 통해 꽉 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여러 일들을 차근차근 시도해서 연말쯤 되돌아봤을 때 꽉 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민수는 그를 향한 무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는 팬덤 '비타민수'를 향해 "항상 말씀드리지만 제게는 전부인 존재다. '비타'라는 단어가 라틴어로 '삶'이라는 뜻이 있더라. 우리 '비타'님들은 제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신 분들이다. 여러분들을 위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테니 지금처럼 예쁘게 봐주시고 사랑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앞으로 '보름찬' 삶을 선사해드리겠다. 더불어 '보름찬' 2025년도 선물해드리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뉴에라프로젝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