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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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 인체조직 기증, 환자들에게 희망 전해

기사입력 2011.10.18 13:55 / 기사수정 2011.10.18 13:5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배우 이의정이 2년 전 인체조직을 기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따뜻함을 전했다.
 
18일 이의정 측 관계자는  이의정이 2년 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마지막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마치고 장기기증과 함께 인체조직기증을 서약했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지난 2006년 7월 양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있던 중 치료 막바지에 인체조직 기증을 했던 것.
 
그녀는 "세상을 떠난 뒤 자신의 장기로 다른 이들을 살릴 수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이의정이 주위 지인들에게도 장기기증 및 인체조직기증을 권유하며 알려졌다. 처음엔 가족들과 지인도 반대했지만, 결국 어머니도 "네 고집을 어찌 꺽겠냐"라며 이의정의 의견을 존중해줬다.
 
이어 이의정은 "저도 젊은 나이에 아픔을 겪었던 터라, 어린 아이들이 그런 병에 걸려 고통받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 제가 의학 발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친구들이 건강하게 오래 산다면, 고통이 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겨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언니, 정말 멋져요" "저도 장기기증 및 인체조직 기증 서약을 하고싶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체조직기증은 사후 장기 외에 뼈, 연골, 근막, 피부, 양막, 인대, 심장판막, 혈관을 기증하는 것으로, 150명에서 많게는 200명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의정 ⓒ 아미플랜]



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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