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편스토랑' 김재중이 몽유병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자신을 아들처럼 아끼며 애지중지 키워준 누나들과 만난 김재중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랜만에 1누나, 4누나, 5누나와 만난 김재중은 야채참치비빔만두부터 어릴 적 즐겨먹던 마가린 김치찌개, 삼겹살 구이 등 푸짐한 한상차림을 선보였다.
세 누나들은 어릴 적 놀러갔던 이야기를 꺼냈고, 김재중은 "나는 놀러가면 안 됐다"라며 어릴 적 몽유병을 앓았음을 고백했다.
그는 "나는 하루도 꿈을 안 꾼 적이 없다. 지금도 매일 꾼다"며 "옛날에 아버지 차타고 대천해수욕장을 갔는데 혼자 해변을 걷는 꿈을 꿨다. 근데 꿈이 아닌 걸 어떻게 알았냐면 내 발바닥이 (모래 때문에) 시커멓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누나들은 "네가 혼자 해변으로 가더라. 우리가 널 얼마나 찾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몽유병이 부른 충격적인 사고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재중은 "5누나네 아파트 갔을 때 난간에 매달린 적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도 모르게 잠결에 10층 난간에 매달렸던 것.
김재중은 "그날도 꿈인 줄 알았다"고 토로했고, 누나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식겁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재중은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다. 제가 기억이 안 나던 때부터 기억이 나는 순간까지 다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1누나는 "재중이가 (입양돼서)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고개를 푹 숙이고 서 있었다. 그러다가 울면 안 그쳤다"고 회상했고, 4누나는 "재중이가 잘 때 울면 안아서 재웠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5누나는 "피부병도 걸려서 우리가 고름 닦아주지 않았냐"며 물었고, 김재중은 "코피가 하루에 한 번씩 났다"고 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