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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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요정' 하정우 "진작 할 걸…실수는 조심 중, 선 지킬 것" (브로큰)[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1.24 14:21 / 기사수정 2025.01.24 14:3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하정우가 SNS 댓글요정이 된 근황을 언급했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의 주연 하정우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 분)의 분노의 추적을 담는다. 

하정우는 동생 석태(박정환)와 그의 아내 문영(유다인)의 행방을 쫓는 전직 조폭 배민태를 연기했다.

'브로큰'에서의 하정우는 날것의 느낌이다. 쇠 파이프를 이용한 거침없는 액션부터 이것저것 재지 않는 모습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개인 SNS 속 모습을 연상케 한다. 

하정우는 "'브로큰' 촬영 때가 지금과 7~8kg 정도 차이가 난다. 당시가 코로나 시국이었는데 경락도 안 받고 자연인으로 살았다. 대중들이 제 이런 모습을 좋아하나 싶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SNS를 시작한 게 반년이 되어 간다. 막 꾸미고 멋진 사진보단 이상한 사진에 좋아요와 댓글이 많이 달리는 거 보면서 세상이 날 바라보는 시각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굉장히 달랐구나를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하정우는 댓글을 단 팬의 질문에 생각없이 별명을 지어주거나 웃음 터트리는 한 마디를 던지며 팬들을 매번 '빵' 터트리고 있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댓글달기는 재미 없으면 못하겠죠"라며 "오래 전부터 팬들이 인스타 개설 언제하냐고 했다. 팬카페에 자주 가지도 못해 그런 요청사항이 많더라. 인스타 만든것도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서였다"는 SNS 개설 이유를 밝혔다. 

하정우는 "게시물 올리는 게 소통이라고 생각했는데 댓글을 한 두번 우연히 달았더니 굉장히 좋아하더라. 그렇게 지금처럼 댓글을 달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천외한 댓글에 유쾌한 답을 다는 것이 흥미롭다는 그는 "이 공간 안에서 사람들과 데뷔 이후로 이런 소통을 처음 하는데 '진작 할 걸' 생각도 한다. 저도 그를 통해 재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팔로워 수도 보고 있다고. 하정우는 "팔로우가 많이 안 늘더라. 좀 빨리 늘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주변에서 스토리를 자주 올려야 팔로우 오른다는 팁도 많이 받았다. 여러모로 잘 살펴보고 있는데 잘 안 늘더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넷플릭스 '수리남' 직후 올려야했다는 등에 대해 "중요한 포인트를 많이 놓쳤다. 그래도 이번에 '빠더너스' 통해 3만 명이 유입됐다"며 만족을 표했다.

하지만 소중한 소통 창구인 SNS로 실수를 하거나 논란에 휩싸이는 이들도 많이 생긴다.

하정우는 "그래서 조심한다. 어쩌면 SNS를 안해온 것도 이 이유가 크다. 게시물 올리고 멘트를 치거나 스토리에 이야기할 때 신중하려고 한다. 대댓글 또한 프리하지만 보는 사람과 댓글 단 사람의 기분도 있으니 적당한 선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은 잘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브로큰'은 2월 5일 개봉한다.

사진= 바른손이앤에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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