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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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와 이혼하더니 웃음꽃, '30년 결혼생활' 파경→바르셀로나 시내 쇼핑 삼매경…"모든 게 좋고 완벽하다"

기사입력 2025.01.22 00:16 / 기사수정 2025.01.22 00:1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이혼한 전 아내가 이혼 후 처음으로 침묵을 깼다.

영국 더선은 21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의 아내는 과르디올라와 결별 후 침묵을 깼다. 하지만 왜 결별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침묵을 깨고 자신의 기분이 '매우 좋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세라는 과르디올라와 이혼 후 일주일 만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홀로 쇼핑을 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가에서 쇼핑을 하던 크리스티나는 더선 기자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미소를 지었으며, 당시 스타일리시한 흰색 운동화와 느슨한 회색 바지, 크림색 코트에 왼쪽 어깨에는 유명 디자이너의 핸드백을 걸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나는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기자의 질문에 "완벽하다, 고맙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심경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게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와 2년 연장 계약을 맺은 게 이혼의 원인이라는 추측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과르디올라와 크리스티나의 이혼 소식은 약 일주일 전 스페인 출신 기자에게서 처음 폭로돼 세간에 알려졌다. 두 사람은 1994년에 만나 2014년에 결혼했다. 약 30년 동안 함께했으나 결국 갈라서게 된 것이다.

로레나 바스케스는 팟캐스트를 통해 패션 사업가 크리스티나가 남편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서의 생활을 끝내겠다던 약속을 뒤집고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2년 연장했다는 걸 알게 되자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판단해 이혼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로레나 바스케스는 "크리스티나가 맨체스터에서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사업에 집중한 후 과르디올라와 이혼에 대한 소문이 처음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도 관계 위기에 대해 감히 말하지 않았고, 더욱이 결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며 "과르디올라의 동료들은 여름 휴가 이후 크리스티나가 도시에 없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가 왜 과르디올라와 함께 맨체스터에 없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와 더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크리스티나와 더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됐으나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크리스티나는 더 이상 안 된다고 생각했다. 수년간 지속됐던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한 건 크리스티나였다"고 했다.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10년째 세계에서 가장 부자 구단이자 최고 선수들이 모인 맨체스터 시티를 지도하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티나는 브랜드 운영 때문에 맨체스터에 거주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장거리 연애로 시작했던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에 집을 구하면서 동거 생활을 시작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했을 때에도 함께 독일 뮌헨으로 건너갔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서 롱런하면서부터 둘은 조금씩 틈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더선은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과르디올라와 함께 살았던 크리스티나는 2019년 막내딸 발렌티나와 함께 사업에 집중하고자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이혼 원인에 대해 의견을 밝혀달라는 요청을 받자 앞을 바라보며 계속 걸어갔다"면서 "옷가게에 들어가면서 정중하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간단한 대화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혼 후 크리스티나가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은 것은 2021년에 부부였을 때 구입한 바르셀로나의 고급 주택가에 있는 840만 파운드(약 148억원)짜리 저택에 틀여박혀 있기보다 평소처럼 삶을 살아가겠다는 결의가 엿보였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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