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정준호가 '인맥왕' 면모를 자랑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지석진을 뛰어넘는 투머치토커들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의 정준호, 권상우, 황우슬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을 반갑게 맞은 지석진은 "비결이 뭔지 모르겠지만, 세 분은 나이를 안 드신다"며 동안 미모에 감탄했다. 그러자 권상우는 "저는 나이드는 걸 좀 느낀다"며 "염색을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런데 작년부터 흰머리가 좀 눈에 보인다"고 털어놨다.
48세인 권상우는 자연 머리카락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더니 "와이프가 누워서 뽑아주면 꽤 많이 뽑더라"고 덧붙였고, 이에 정준호는 "보통 흰머리가 생기는 건 빚이 늘어난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네 사람의 대화 중 지석진의 거주 지역이 나오자 갑자기 정준호는 '재개발'이라는 단어를 꺼냈고, 관심이 있냐고 묻는 지석진에 정준호는 "거기 조합장님하고 잘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연예계 대표 마당발로 알려져 있는 정준호는 휴대폰에 무려 만 육천 개의 연락처가 저장되어 있다고 밝혀 지석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권상우는 "모르시는 분이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저장되어 있냐면, 부산 쪽에서 촬영을 하는데 어선이 필요했다. '가만히 있자' 하시더니 검색을 하더라. 그랬더니 주르륵 나왔다. 동해라 위치는 안 맞았는데 다 연결은 되더라"고 인정했다.
정준호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는 장점은 급박한 상황에서 검색을 하면 전국에 웬만한 곳과 연결이 다 된다"고 덧붙였고, 지석진은 그 많은 사람들 중 오랜 기간 연락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도 급한 상황에 연라이 가능한지 궁금해했다.
이에 정준호는 "사람들이 만 육천 명을 알면 뭐 하냐면서 막상 연락해서 보는 사람은 몇 백 명 정도 아니냐고 말한다. 만약 10년 동안 연락이 안 와도 저는 전화를 한다. 그리고 그 분도 5~10년 연락이 없어도 저한테 문자를 한다"고 남다른 '인싸' 면모를 자랑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Jeeseokjin World]'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