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의 새로운 예능 강자 '틈만나면,'이 벌써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다.
21일 방송되는 SBS '틈만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지난해 4월 23일 첫 방송된 후 '틈만나면,'은 방영 후 거의 모든 회차에서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시청률도 2~3%대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화요 예능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시즌1은 다소 짧은 8회분으로 방영되었는데, 시즌2는 달라진 룰, 보다 파괴력 넘치는 게스트들이 출연하면서 12회분으로 채워져 화요일 안방의 웃음을 책임졌다.
앞서 최보필 PD는 '틈만나면,'을 시즌제로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일단 두 MC분이 사실 각자만의 연간 커리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도 어느 정도 휴식은 필요하겠더라. 가장 큰 건 녹화를 하다보니까 찾아가는 과정들이 로드 이동인데 너무 춥거나 그러면 원하는 대로 가게 되지 않아서 약간씩 틈을 갖는다면 어떨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쉬어가는 '틈' 시간을 갖되, 시즌을 나눠서 진행하지는 않는다고도 설명했다.
시즌1과 시즌2의 휴식기 사이 SBS는 '신들린 연애'와 '정글밥'을 편성해 '틈만나면.'의 틈시간을 채운 바 있다. 두 예능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즌2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틈만나면,'이 언제쯤 다시 돌아올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는 상황.
실제로 애청자들은 '틈만나면,'이 다시금 휴식기를 갖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렇지만 휴식기를 갖고 돌아왔을 때에도 엄청난 재미를 안겨준 프로그램인만큼 휴식기 자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할 뿐 모두가 프로그램이 날이 따뜻해지는 봄날에 다시 돌아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2024 SBS 연예대상이 설날인 29일에 지연개최되는 가운데, 대상 후보에 올라있는 유재석이 '틈만나면,'의 활약으로 2년 만에 SBS에서 대상을 다시금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약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하게 될 경우, SBS에서만 통산 8번째 대상이 되며, 개인 통산 20번째 대상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틈만나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