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아내가 몰래 담배를 피운 슬리피에게 분노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슬리피♥김나현 부부의 일상과, 딘딘의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그리고 스페셜 MC로는 '결혼 9개월차' 가수 폴킴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슬리피 아내 김나현은 평소와는 달리 살벌한 눈빛으로 슬리피를 대했다. 슬리피 역시 김나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구라 역시 "나현 씨가 슬리피한테 이렇게 대할 사람이 아닌데..."라고 궁금해했다.
앞선 방송에서 김나현은 슬리피의 발톱까지 깎아주면서 세심하게 챙겼던 바. 김나현은 슬리피 앞에 전자 담배를 보여주면서 "이게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이현이와 이지혜는 "안 끊었어? 미친거 아냐?"라면서 분노했다.
슬리피는 "딘딘이 놓고 간 것 같은데?"라면서 핑계를 댔고, 김나현은 "장난치지마. 아기 가진다고 2년 전에 끊었는데 몰래몰래 다시 피웠다는 거잖아. 나한테 들킨 것만 두 번이니까 안 들킨게 더 있을거잖아"라고 따졌다.
슬리피는 "매일 피운 것 같겠지만, 가끔 피운거다. 계속 피운거 아니다"라고 계속 변명했고, 김나현은 "계속 몰래 담배 피울거야? 건강 관리 해야한다고 했잖아. 차에서도 예전에 발견했었잖아"라고 말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나현 씨가 담배를 끊었다고 해놓고 거짓말을 한 것에 화가 많이 난 것"이라고 했고, 이지혜 역시 "담배는 아예 끊어버려야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근데 제가 이걸 어떻게 알죠?"라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폴킴도 영상을 보면서 "무릎을 꿇을 만한 일을 하면 안 되는거 아니냐. 그리고 왜 무릎을 소파 위에서 꿇냐. 바닥에서 꿇어야지. 그럼 무릎이 안 아프지 않냐"고 돌직구를 던졌고, 이현이 역시 "맞다. 저건 쇼"라고 거들어 웃음을 줬다.
김나현은 슬리피에게 "폐 질환 의심으로 폐 CT까지 찍어보라고 했었는데, 담배를 피우면 어떡하냐"고 했고, 모두가 슬리피의 건강을 걱정했다. 슬리피는 대장 용종 2개 제거, 전당뇨에 허리니스크까지 있다고.
김나현은 슬르피에게 "건강에 좋을게 없잖아. 담배는 다 안 좋아. 그러다가 진짜 단명한다니까"라고 했고, 슬리피는 미안해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