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박군이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심영순, 이만기, 박술녀, 박군이 신년 모임을 가졌다.
이날 박군은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저보다 더 어려운 시대에 사셨겠지만 저는 제 나이에 비해서 집이 좀 어려웠다"고 운을 뗀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냉장고가 생겼다. 그전에는 한여름에 김치에 하얀 게 생긴다. 그걸 걷어내고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만기는 "(어머니가) 유명해지고 가수 된 걸 봤냐"고 물었고, 박군은 "못 보고 일찍 돌아가셨다"고 답했다.
그는 "(어머니가) 15살에 말기암 판정을 받았고 일을 못하니까 제가 그때부터 알바를 했다. 3개월 정도 산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7년 가까이 오래 사셨던 게 아들이 장성하는 걸, 성인 되는 걸 보려고 버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대 가 있을 때 돌아가셔서 제가 가수 된 건 못 보셨다. 가수가 되고 나서는 산소에서 노래를 틀어줬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더불어 박군은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요리를 해준 심영순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그러자 심영순은 "세상에 젊은이가 이렇게 효자고 세상을 먼저 읽고 요리 자격증을 따고"라며 다독였다.
그리곤 한식 자격증이 아닌 중식 자격증을 딴 박군에게 "자기 나름대로 세상에 봉사하기 위해서 그런 요리를 배웠다니까 할 말은 없는데 기왕이면 한식을 배워라"라는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