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유아인과 이병헌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승부'가 극장으로 온다.
20일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배급을 맡은 것이 맞다. 극장 개봉 관련 개봉일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승부'는 국내 개봉을 목표로 하는 것은 맞으나, 내부적으로도 계속 준비 중이기에 구체적인 상황은 정해진 바가 없다.
한국 바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담은 영화다.
당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진 후에는 공개를 무기한 연기했다.
2023년 12월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측과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에서의 공개가 잠정 보류된 상황"임을 전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승부'의 배급을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맡게 되며 극장 개봉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유아인은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라,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은 12월 24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에서 열린 항소심 4차 공판에서 "민폐였고 자해였고 배신이었고 범법이었다. 모든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관계자들과 대중에게 사과를 전했다.
검찰은 유아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으며 항소심 판결 선고는 2월 1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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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