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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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봉준호 감독 "'미키 17' 개봉 연기, 재편집 때문 NO" 추측 타파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1.20 11:05 / 기사수정 2025.01.20 11:05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여러차례 밀린 '미키 17' 개봉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 푸티지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참석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해당 작품은 봉준호 감독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휩쓴 후 6년 만에 영화로 돌아와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로버트 패틴슨 외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마크 러팔로의 출연 또한 눈길을 끈다.

당초 1월 개봉 예정이었던 '미키 17'은 한국에는 2월, 전세계에는 3월 개봉을 확정했다. 여러차례 개봉일 변경이 된 것에 대해 감독과 배급사의 이견 등의 설이 돌기도 한 바 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개봉날 변동이 많이 있었는데 사실 제 영화 중에 개봉일 변경이 안된 적이 없다. '살인의 추억'부터 여기갔다 저리갔다 했다. 이번 경우엔 유난히 주목을 많이 받아서 스런지 기사화가 많이 됐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 할리우드 상황, 배우조합 파업 등 많은 상황이 있었다. 많은 영화가 개봉일이 바뀌었다. 복잡한 여건들이 엮여 있었다"며 "재편집, 재촬영 등의 복잡한 일은 없었다. 감독 최종 편집본으로 애초에 계약이 된 영화다. 영화사도 제 영화 자체에 대해 존중해주셨다. 상호 존중 가운데 순탄히 작업이 끝났다. 외적 요인에 변화가 있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론적으론 3월엔 전세계, 2월엔 한국에 개봉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키 17'은 2월 28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의 개봉을 확정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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