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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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세, 안타까운 가정사 "父, 부도 충격에 반신불수→母 국수장사"(프리한닥터)[종합]

기사입력 2025.01.18 06:3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가 국수 장사를 시작하게 된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는 김미령 셰프가 출연해 특히 오상진의 환대를 받았고, 김미령은 불경기 속 같은 자영업자들에게 응원을 전하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김미령의 인생 그래프 속 20대에는 -100이라는 수치가 기록돼 있었으며 인생 단어는 '부도'라고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미령은 유년 시절 아버지의 사업으로 유복했으나 중학교 2학년 때쯤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그 충격에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가 반신불수가 됐고, 평생 가정주부로 살았던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국수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당시 발레리나를 꿈꿨던 김미령은 어려워진 가정 형편에 무용을 포기했으나 쉽게 버리지 못한 꿈에 비슷한 분야를 찾아 에어로빅 강사 등으로 일을 했지만,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국숫집에서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랬던 환경 탓에 김미령은 "그땐 국수를 제일 싫어했다. 어떻게 보면 국수가 저한테는 애증이다. 감사하면서도 징그럽게 싫은 그런 음식인 것 같다. 그래도 지금 모든 식구가 국수를 팔아서 먹고 살고 있으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30대에 남편을 만난 후 두 아이가 생기고 가게를 확장하면서 살림이 조금 나아졌다고 덧붙인 김미령은 어머니로부터 국숫집까지 완전히 물려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겨우 20점인 점수에 대해 김미령은 "저희 가족만 살았다면 더 쭉 올라갈 수 있었을 텐데, 양가 부모님까지 책임졌다. 그 수입으로 모든 가족이 먹고 살았다"면서 "악착같이 장사를 했다. 아이를 낳는 날까지 장사를 했다. 국수를 뜯다가 가서 아기를 낳았다"고 말을 이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가정사를 들은 오상진은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말씀하시지만 진짜 대단하신 거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소영과 이지혜도 공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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