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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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사업 실패→사채 이자 월 600만원…"♥박미선 몰래 한강 갔다" (전현무계획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1.18 07:2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6번의 사업 실패 후 짬뽕집을 운영 중인 코미디언 이봉원이 과거 사채 빚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 곽튜브(곽준빈)가 이봉원과 함께하는 충청도 '먹트립'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와 곽튜브는 인맥 캐스팅을 할 수 없다는 소신으로 이봉원의 짬뽕집을 방문하지 않았고, 호두과자를 먹으면서 이봉원과 함께 공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전현무는 이봉원에게 처음 짬뽕집을 시작할 때 아내 박미선이 반대하지 않았는지 궁금해했고, 이봉원은 "난 뭐든지 하고 난 다음에 통보한다. 반대가 어디 있냐"고 덧붙여 두 사람을 빵 터지게 했다. 



현재 운영 중인 짬뽕집 이전에 총 6개의 사업에 실패했다고 밝힌 이봉원은 결혼 전 첫 사업이었던 술집은 당시 생겨버린 심야영업 규제로 망했고, 두 번째 카페와 세 번째로 삼계탕집은 입점해 있던 백화점이 문을 닫으면서 망했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로 불고기집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엔터 사업을 시작했던 이봉원은 김구라, 현진영, 그 당시 '쌍칼' 박준규까지 계약했지만 2년 만에 실패했다고 덧붙였고, 여섯 번째 연기 학원도 망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식사하던 중 전현무는 "지금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하시지만 사업들이 망했을 때 많이 힘드셨을 거 아니냐. 갚아야 될 돈도 있고"라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이를 들은 이봉원은 "힘들었다. 나는 은행 빚이 아니라 사채를 많이 썼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두 사람은 깜짝 놀라게 했고, 이봉원은 "이자만 한 달에 600만 원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법정 최고 이자 제한인 연이울 약 20%라고.

계속해서 이봉원은 "답이 안 나오면 정말 이상한 생각도 한 번 한다. 잠깐 갔다 오기도 했었다"면서 반포대교에서 강물을 바라보기도 했었다고 덧붙였고, 그는 "갚을 길이 막막하니까"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이런 내용을 아내 박미선이 알고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봉원은 "방송에서 얘기해서 알 거다"라고 답했다. 이봉원은 "그냥 울고 왔다. 다시 벌어서 갚아야겠다고 생각한 그때부터 사업을 안 하고 행사와 야간업소로 10년 동안 갚았다"고 극복 과정을 공개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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