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9년째 불륜으로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홍상수, 김민희의 임신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홍상수의 아이를 자연 임신해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알려졌다.
17일 김민희가 홍상수의 아이를 자연 임신해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또 한번 세간을 들썩였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 불륜설이 제기됐고, 지난 2017년 3월 13일 진행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김민희와 홍상수는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쿨하게 불륜을 인정했던 바 있다.
공개적으로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함께 찍은 영화로 해외 영화제에 참석할 때마다 공개적인 스킨십과 고백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별다른 공식석상 없이 목격담으로만 근황이 전해졌다.
불륜 중 임신이라는 큰 스캔들이 터지면서 다음달 13일 개막하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와 김민희의 동반 참석을 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베를린영화제와 수차례 인연이 있었던 홍상수와 김민희가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함께 만든 16번째 영화를 출품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
앞서 김민희는 홍상수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2017년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당시 "홍상수 감독님의 작업은 다른 영화의 작업보다 좀 특별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3년 후 베를린영화제에 또 함께 참석한 두 사람은 커플링까지 착용한 채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고, 당시 김민희는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를 끌어안기도 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21일(현지시간) 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불륜을 쿨하게 인정했던 만큼 두 사람이 언제 직접 임신을 언급할지 관심이 모인 상황, 과연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첫 공식석상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베를린국제영화제,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