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뜻밖의 집 데이트를 즐겼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5회에서는 유은호(이준혁 분)의 집에 초대를 받은 강지윤(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윤은 회식 후 술에 취한 채 유은호의 얼굴을 쓰다듬고, 품에 안겨 잠이 들었던 것을 떠올리면서 혼란스러워했다. 꿈인지 아닌지 헷갈렸던 것.
강지윤은 답답한 마음에 유은호에게 "회식 끝나고 회사에 안 왔죠?"라고 물었고, 유은호는 "안 왔다"고 답했다. 하지만 계속 강지윤의 마음은 찝찝했다.
그러다가 강지윤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유은호의 핸드폰에 붙어져있던 스티커가 떨어져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자신이 꿈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꿈이 아닌 사실이었음을 알게됐다.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그날 회사 다시 왔었죠? 이거 내 방에 떨어져있던데. 우리 회식있던 날, 그날 나랑 사무실에 같이 있었죠?"라고 물었고, 유은호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강지윤은 "왜 기억 안 나는 척 했어요? 어디까지 기억해요?"라고 따져물었고, 유은호는 "어디까지 기억했으면 좋겠어요?"라면서 되물었다.
그러자 강지윤은 "안 온 걸로 정리하죠. 지금처럼"이라고 선을 그었고, 유은호 역시 "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지금처럼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지윤이 원하는대로 해줬다.
그리고 이날 유은호는 딸의 유치원 행사 덕분에 딸 없이 금요일을 보내게 됐다. 유은호는 사무실 식구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강지윤에게도 "오늘 저녁에 대표님도 오시는거죠? 오세요. 집밥 해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정신없이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강지윤은 텅텅 비어있는 냉장고와 썰렁하기만한 집안 분위기에 외로움을 느꼈고, 집밥을 해주겠다던 유은호의 말을 떠올리며 유은호의 집으로 갔다.
그런데 막상 유은호의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알고보니 오늘 저녁 약속이 취소됐다는 공지를 단체방에 올렸지만, 강지윤만 단체방에 없어 알지 못했던 것.
유은호는 강지윤에게 "같이 저녁 먹자. 재료 다 사다놨는데 다들 못 온다고 해서 아쉬웠다"면서 된장찌개부터 각종 밑반찬을 만들어 대접했다.
그러다 강지윤은 유은호의 집에서 깜빡 잠이 들었고, 유은호의 집에서 아침을 맞이한 강지윤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유은호의 딸이 집에 도착하기 전 도망치듯 집을 나선 유은호와 강지윤은 엘리베이터에서 딸과 마주치게 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