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기계 체조의 떠오르는 별' 양학선(19, 한체대)가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학선은 16일,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시기 평균 16.566점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한 양학선은 도마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지난 7월에 열린 고양시 국제체조대회에서 난도 7.4점짜리 신기술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양학선은 내년에 열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한국 체조는 유옥렬(도마)과 이주형(평행봉), 김대은(평행봉) 등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양학선은 이날 열린 결선 1차시기에서 공중에서 세바퀴를 돌아 착지하는 난도 7.4점짜리 기술을 성공시켰다. 2차 시기에서는 착지 때, 라인을 벗어나면서 벌점 0.1점을 받았지만 평균 점수 16.566점을 받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