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동지 만세, 北 감성"…이승환, 경호처 '윤비어천가' 공개 저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헌정곡을 바쳐 논란인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이를 비꼬았다.

17일 이승환은 개인 계정에 "북한 감성 가득하다"라는 글과 함께 뉴스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에는 지난 2023년 12월 대통령 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경호처가 개사까지 해 대통령 헌정 곡을 불렀다는 SBS 보도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경호처는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등의 가사로 윤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찬양했다.

해당 사태를 접한 이승환은 "경애하는 윤석열 동지의 위대한 영도력의 비결은 종 치고 북 치는 종북 타령에 있단 말이다.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윤석열 동지 만세"라며 찬양가득한 가사를 비판했다. 

한편 이승환은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이승환은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탄핵촛불문화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일부 보수단체들의 반대 시위를 겪었고, 구미시 콘서트가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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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