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14:47
스포츠

"롤모델이 류현진 선배"…LG 왼손 '특급 기대주', KBO 전설처럼 뛰어난 선발 투수를 꿈꾼다

기사입력 2025.01.17 14:45 / 기사수정 2025.01.17 14:45

LG 투수 송승기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내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잠실, 박정현 기자
LG 투수 송승기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내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잠실, 박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많은 기대를 하는 투수 송승기는 2025시즌 선발진의 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송승기는 비시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한 단계 성장하며 새 시즌 5선발 후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 역시도 자신을 향한 구단과 코치진의 기대를 느끼고 있다. 기량을 증명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잠실구장에서 만난 송승기는 "비시즌 이렇게 많은 기대를 받은 건 처음이다"며 웃어 보였다.

LG 투수 송승기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내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송승기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내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송승기는 야구 인생 가장 좋았던 한 해를 보냈다. 퓨처스리그 20경기(19선발) 11승 4패 104⅔이닝 평균자책점 2.41 121탈삼진을 기록했다. 양대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시즌 후 열린 KBO 시상식에서는 남부리그 승리상과 평균자책점상을 손에 넣었다.

2024년을 돌아본 송승기는 "초반에 잘 풀리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흐름을 타니 상승세가 유지됐다. 다른 생각 없이 '6이닝만 던지자'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야구하며 가장 잘 풀렸던 시즌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도 빨리 던지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LG 투수 송승기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내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송승기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내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5선발 '강력 후보'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한자리를 따낸 건 아니다. 우강훈과 이지강, 최채흥 등과 경쟁에서 이겨내야 자기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송승기는 "지난해 100%를 다 보여준다면 좋겠지만, 퓨처스리그와 1군은 차이가 있다. 빠르게 1군에 적응해 잘 풀어가는 것이 도움될 것 같다. 좋은 선배, 친구와 경쟁하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내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LG 투수 송승기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내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송승기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내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새로운 마음으로 13번을 등번호로 선택했다. 입대 전에는 48번, 상무에서는 99번을 선택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내심 KBO리그 레전드로 불리는 롤모델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99번을 원했지만, 김광삼 1군 메인 투수코치가 99번을 사용하고 있어 달지 못했다. 새 등번호와 함께 새 출발에 나선 송승기다.

송승기는 "롤모델 류현진 선배님의 99번을 반대로 해서 66번을 등번호로 할까 고민했지만, 어느 순간 13번이 눈에 들어왔다. 거기 꽂혀서 13번을 선택하게 됐다"며 "조금 앞선 느낌이지만, 5선발로 자리 잡아 LG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싶다. 그런 마음이 큰 목표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찬 다짐을 알렸다.

LG 투수 송승기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내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송승기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내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LG는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국내 1선발로 자리 잡은 손주영에게서 많은 재미를 봤다. 송승기에게도 그러한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 

송승기는 "(손)주영이 형도 지나가다 '올해는 네가 해줘야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같이 잘해보자'고 응원해주셨다. 스프링캠프지(미국 애리조나)로 나서 계속 만나 배울 생각이다"고 얘기했다. 

LG 투수 송승기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내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송승기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내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끝으로 송승기는 제대 후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LG 팬들을 향해 "상무에서만 잘하고, 복귀해서는 못할까 걱정하시는 것 같다. 똑같이 잘했던 것 올해도 잘할 것이니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전역 인사와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잠실,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