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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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보일러 고장=콘셉트? 모자 즐겨 써온 구혜선 "내 자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17 11:46 / 기사수정 2025.01.17 11:4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구혜선의 '보일러 고장' 발언이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다.

구혜선은 15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이번 '라디오스타' 녹화를 위해서 기름 종이를 많이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유분이 많이 끼냐"라고 물었다. 구혜선은 "그렇다. 워낙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다. 기름종이가 없으면 화장이 다 지워진다. 하루에도 10장 이상씩 쓴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내 급이냐"라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기름이 많아서 팽팽하다. 유분이 있는 사람들이 주름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구혜선은 "그런 건 장점인 것 같다"라며 끄떡였다.

김구라는 "기름이 많이 나오면 옆머리도 올백으로 넘기는 게 낫지 않을까"라며 머리 스타일을 바꿀 것을 권유했다.



구혜선은 "오늘 씻으려고 하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난 거다. 오늘 머리를 못 감아서 모자를 썼다"라고 해명했다.

김구라는 "기름도 많은데 머리를 안 감으면 어떻게 해"라고 걱정했고 구혜선은 "PD님이 모자를 벗고 촬영하는 게 좋겠다고 하는데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후 구혜선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샵에 가면 되지 않나", "집 보일러가 망가져서 머리 못 감았다는 건 또 뭔 콘셉트야", "헤어 메이크업 받으러 가면 샴푸 다 해주는데", "평소에는 샵 안가는 소신이더라도 머리를 못 감고 촬영을 할 정도면 가야 하는 거 아닌가. 동네 미용실을 가서라도 감고 오겠다. 무슨 매너야"라며 지적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오히려 자기 계정에 "모자는 내 자유♥. 내친 김에 모자 컬렉션ㅎㅎㅎ"이라며 모자를 즐겨쓴 과거 사진들을 대방출했다.

또 "'MBC 라디오 스타'에서 착용한 모자는 작년에 'TV조선 백반기행'에서도 착용하였던 모자인데요. 모자 가격과 정보 문의가 폭주하는데다가 인터넷에 벌써 상품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걱정되는 마음에 글을 남겨요. 브랜드는 따로 없으니 주의하시고 저는 1만원대에 구입을 한 거라... 너무 비싼 가격에 구매하지 않으시길 당부드려요"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구혜선은 지난해 10월 출연한 KBS 2TV '같이 삽시다3'에서도 블랙 컬러의 모자를 쓰고 출연한 바 있다.

일상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에서 모자를 착용하고 나왔던 만큼 '보일러 고장'이라는 이유가 핑계처럼 보여 더 미움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덩달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의 발언도 재조명됐다.

구혜선은 집이 멀어 청담동 샵을 가지 않는다면서 "흔들리는 차에서 빨리 화장을 하고 다음 신을 찍으러 가야 팀의 휴식이 보장받을 수 있다. 우리 팀은 이해를 한다. 그러나 조금 건넌 사람은 '유별나대'라고 한다"라며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혜선 씨가 '내가 메이크업을 청담동에 가서 안 받는 건 내가 귀찮아서 그래요' 하면 아무 문제가 안됐을거다. '한 시간이라도 더 잘래요'하면 아무 문제가 안된다. 직원분들을 고려한 건 좋은데 그걸 앞에 내세우면 그렇게 안 하는 나머지는 고려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라며 그의 화법을 분석한 바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구혜선의 보일러 고장 발언도 콘셉트가 아니냐고 억측하기도 했다. 보일러가 고장난 게 사실이라면 구혜선도 억울할 듯하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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