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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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월드컵] 대표팀, 대회 6위로 마감…네덜란드 첫 우승 '경험'

기사입력 2011.10.16 17:20 / 기사수정 2011.10.16 17:20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국제 야구 연맹(IBAF)이 주관하는 제39회 야구 월드컵 5-6위전 경기에서 대표팀이 호주에 패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각), 파나마 산티아고에 위치한 오마 토리호스 구장에서 열린 대회 5-6위전에서 대표팀은 호주에 2-3으로 패하며,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당초 대표팀은 1라운드에서 8-0으로 대승을 거둔 호주에 완승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타선 침체가 발목을 잡았다.

대표팀은 1회 말 2사 1, 3루에서 더블스틸로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시작을 선보였다. 3회 초 2사 3루서 최주환(상무)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것도 잠시, 3회 말 데닝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다시 리즈를 허용했다. 4회 말 수비에서는 커넬리게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5회 초 1사 만루서 또 다시 최주환이 3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한편, 7, 8위 결정전에서는 베네수엘라가 개최국 파나마를 8-3으로 꺾고 최종 순위 7위를 기록했으며, 북미의 라이벌전인 미국과 캐나다의 3·4위전은 우천으로 취소가 되어 양 팀이 공동 3위로 기록됐다. 또한,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였던 네덜란드와 쿠바의 경기는 네덜란드가 2-1로 역전승하며 1938년 1회 대회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유럽 국가로는 1938년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을 차지한 국가로 남게 됐다.

[사진 (C) IBAF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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