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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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메시, 바르셀로나 깜짝 복귀!…"메시-앙리처럼 미국 시즌 쉴 때 데려와" 스페인 매체 주장

기사입력 2025.01.16 19:48 / 기사수정 2025.01.16 19:4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구단 문제로 눈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던 리오넬 메시가 깜짝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엘나시오날'이 지난 15일(한국시간) 메시가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깜짝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복귀에 대한 가능성만 논의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수개월 내에 여러 옵션이 생겨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라며 "인터 마이애미가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와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그는 미국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가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 출전할 완벽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약 연장이 메시가 바르셀로나 복귀에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재계약을 받아들인다면, 이는 추가 이익이 발생할 것이다. 미국에서 두 시즌을 더 뛰게 되는데 시즌이 없을 때 잠시 다른 구단으로 임대를 떠날 수 있다"며 "미국에서 시즌이 없는 11월부터 3월까지 메시가 다른 곳으로 임대갈 수 있으며 이 시기에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접근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과거 티에리 앙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메시의 단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앙리는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2003-2004 시즌 무패 우승의 주역이었다. 리그 득점왕 3회 등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했던 그는 2006년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뉴욕 레드불스로 건너가 미국에서 선수 생활 말년을 보냈다. 

그러던 2012년 겨울 당시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앙리는 깜짝 단기 임대 이적으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그는 리즈 유나이티와의 FA컵 경기에 교체 출전해 결승 골을 터뜨려 아스널 팬들의 낭만을 자극했다. 

즐라탄,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도 LA갤럭시 소속으로 과거 소속팀이던 AC밀란에 단기 임대를 떠났던 경험이 있다. 두 선수는 커리어의 중후반부에 미국에서 커리어를 보냈고 즐라탄은 이후 밀란으로 돌아왔다. 베컴은 밀라노에서의 생활을 다시 경험하며 유럽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LA갤럭시와 계약을 종료하고 PSG로 이적해 은퇴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역사 그 자체다. 2004년 10대 나이에 데뷔해 2021년 여름 팀의 재정 문제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까지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통산 778경기에 나서 672골 303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10회는 물론 두 번의 트레블(2008-2009, 2014-2015), 그리고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일곱 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21년 눈물의 기자회견과 함께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실패로 팀을 떠난 메시는 이후 PSG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뒤, 지난 2023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재정 문제가 컸던 바르셀로나는 조안 라포르타 회장 체제에서 현금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새로 리모델링하는 '스포티파이 캄프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신구장 건설과 동시에 재정 안정화에 성공하면서 바르셀로나는 메시 단기 임대 가능성도 바라볼 수 있다. 긴 시기가 아닌 만큼 충분히 노려볼 수 있지만, 라리가의 등록 시스템이 이전과 다르고 타 리그와도 다르기 때문에 가능할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한편 현재 마이애미에는 메시를 비롯해 세르지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 등 과거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합류해 팀을 이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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