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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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두산 상대로 시즌 10승 달성

기사입력 2007.08.11 07:21 / 기사수정 2007.08.11 07:21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손민한(32)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3년 연속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손민한의 6.1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8:4로 제압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초반부터 두산의 선발 다니엘 리오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5번 강민호의 우월 2루타를 시작으로 1회 초에서만 4점을 선취한 롯데는 상대 투수 리오스의 번트 수비 실책에 힘입어 1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의 추격은 3회 말 고영민의 좌전안타, 5회 말 오재원의 중월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하는 데에 그쳤다. 롯데는 이후 6회 이대호가 만루상황에서 몸에 맞는 볼을 얻어 1점을 추가했다.

또한, 9회 초 롯데는 잠실벌이 익숙했던 이적생 최만호의 투런이 터져나온 덕분에 점수를 8:2까지 벌리며 두산의 추격의지를 짓밟았다. 9회 말 두산은 이대수와 김동주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의 추를 돌리기엔 이미 늦었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시즌 10승을 올리며 후반기 도약을 예고했고 두산 선발 리오스는 2이닝 5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쓰며 15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진=엑스포츠뉴스@전현진 기자>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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