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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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충격 고백 "母, 자식 멍청하다고…죽어야겠다고 생각" (김창옥쇼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1.15 07:2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김창옥이 힘들었던 20대 시절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마지못해 산다'라는 주제로 강사 김창옥의 강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제성은 "김창옥 선생님이 긴장을 하셔야겠다"며 '김창옥쇼3'에서 최초로 소개된 학생 사연에 주목했다. 2025년도 수능을 치른 고3 학생은 하루 14시간씩 공부하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지만, 수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받아 큰 좌절을 겪었다고.

사연의 주인공인 학생은 평소보다 두 등급씩 수능 성적이 떨어지며 목표했던 성균관대학교 진학이 좌절된 데 대한 속상함을 토로했다. 성균관대학교 출신인 황제성은 본인 자랑을 해달라는 김지민의 말에 부끄러워했고, 김창옥은 "얘기하고 욕먹어라"고 유쾌함을 보였다. 

이에 황제성은 "저희 때는 400점 만점인데 344점 받았다. 물리는 만점이었고, 수학은 하나 틀렸었다"며 회상하면서도 "그럼 뭐하냐. 지금 광대가 됐다"고 춤을 추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학생의 질문에 김창옥은 "너무 같이 얘기하고 싶었다"며 본인의 경험을 공유했다. 김창옥은 "제주도에 있었어서 제주대학교 시험을 봤었다"며 첫 시험에서 떨어지고 재수까지 했지만 또 실패했던 아픈 기억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엄마가 친구분들하고 이야기하는 걸 우연히 들었다. '우리 자식들은 멍청하다'는 얘기를 하더라"며 "못난 마음에 나는 살 가치가 없어서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죽음까지 생각했던 20대 시절을 회상했다.



그 당시 김창옥이 살았던 시기는 대학생이 아니면 낙오자로 나뉘였다고. 이에 김창옥은 "그런 바보같은 프레임이 어딨냐"고 시대적 분위기를 비판하더니 "그 시절을 살아본 선배로서 얘기하고 싶은 거는 (대학교를) 들어갈 수 있으면 좋다. 그렇지만 못 들어갔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지 않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20대 시절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아픔이 오늘날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 강연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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