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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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2명+혼외자 2명? 이제 끝…"250억 내고 이혼해"→"사우디서 매일 1억 버는데 안 될까?"→"아 그럼…"

기사입력 2025.01.11 00:34 / 기사수정 2025.01.11 00:3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흔들렸던 카일 워커가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했다.

워커의 아내인 애니 킬너는 당초 워커와 이혼을 결심했고, 워커에게 위자료로 2700만 파운드(약 485억원)를 요구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면서 애니의 이혼 제안 역시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그 뒤에는 워커의 노력이 있었다. 워커는 애니를 비롯한 가족들과의 관계를 이전으로 되돌리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지난달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일부러 가족끼리 옷을 맞춰 입고 찍은 기념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며 좋은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워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두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끼친 모양이다.

이번 시즌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워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적설로 엮이고 있는데, 만약 워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경우 애니 역시 워커와 함께 돈방석에 앉을 수 있기 때문에 애니가 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지난해 카일 워커로 인해 오랫동안 고통받았던 아내 애니 킬너는 친구들에게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워커와 아이들과 함께 아늑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뒤, 그리고 워커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천만 파운드 상당의 이적을 제안받고 있다는 추측이 커지면서 모든 것이 다시 바뀔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애니는 자신의 지인들에게 워커와 다시 부부로 되돌아갔다고 이야기했다. 애니는 '여사친'과 사이에 혼외자를 두 명이나 낳은 워커에게 이혼 요구 서류까지 전달한 상태였지만 최근 들어 생각이 바뀌었다는 게 애니의 지인이 밝힌 내용이다.

애니가 마음을 다르게 먹은 배경에는 워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있었다.

'더 선'은 "34세의 워커는 알나스르를 포함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주요 타깃"이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논의하는 이적 규모는 2000만 파운드(약 360억원)이 넘을 것이며, 워커가 해외 이적을 결심한다면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1000만원)는 쉽게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애니의 지인은 '더 선'에 "애니는 바보가 아니다. 그녀는 지난해 재정과 관련된 법률 자문을 구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많은 가치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애니는 돈보다 가족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녀가 생각하는 것은 그(워커)의 잠재적인 수입"이라고 주장했다.



애니가 워커의 마음보다는 향후 워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해서 벌어들일 돈에 집중해 워커와의 관계를 이어가려고 한다는 주장이다.

'더 선'은 워커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는 점을 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 알아흘리, 알이티하드가 워커를 영입하기 위해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사진=골닷컴 / 더선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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