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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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빼돌리기 의논" vs "헛소문"…거짓말쟁이 누굴까? [종합]

기사입력 2025.01.09 16:30 / 기사수정 2025.01.09 19:1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외부 투자자와 만나 '뉴진스 빼돌리기'를 논의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과거 민희진이 밝힌 입장과 상반된다.

9일 텐아시아는 민희진과 투자 관련 논의를 했다는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정규 회장은 민희진과 만나 투자 관련 논의를 했으며, 민희진이 자신과의 만남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희진이 자신을 만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낸 후 주가 하락 등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인터뷰에서 뉴진스 멤버 A의 큰 아버지 B씨로부터 민희진에게 50억 원을 투자해 달라는 부닥을 받았다고 했다. 박 회장은 리스크가 커서 투자를 못 한다고 거절하는 한편 차라리 다보링크를 가져가는 것으로 구조를 만들어보자고 역제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회장과 민희진은 투자 방식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결국 함께하지 못했다. 

아울러 민희진은 박 회장과 뉴진스를 어도어로부터 빼낼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또한 박 회장은 자신과 초면인 민희진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두고 '돼지XX'라고 막말을 하길래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도 전했다.



박 회장의 발언들은 민희진의 입장과 철저히 반대된다. 이보다 앞서 디스패치를 통해 민희진이 다보링크의 실소유주 A 회장, 뉴진스 멤버 가족 B씨와 3자 회동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민희진은 "기자 제보를 통해 들은 여러 소문 중 특히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 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거나 하이브가 또 다른 시비 소재로 악용할 것을 우려하여 헛소문을 원천봉쇄 하고자 입장을 분명히 전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박 회장과 민희진, 둘 중 거짓말 한 자는 누구인가. 양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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