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8 17:28
스포츠

44살 제라드 걱정태산…20세 딸 임신, 할아버지 되는데→사돈이 총기매매+마약밀수 중범죄자

기사입력 2025.01.07 11:34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제라드 SNS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제라드 SNS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도자로 부침을 겪고 있는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할아버지가 된다.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제라드의 딸 릴리가 첫 아이를 임신했다고 발표했다"며 "인플루언서인 20세 릴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일지 스냅과 임신 테스트 2개가 양성인 것, 그리고 두 장의 초음파 사진, 그리고 한 켤레의 아기 신발 사진을 함께 찍어 올렸다"라고 소개했다. 

릴리는 "우리의 작은 비밀, 최고의 소식, 작은 우리가 시작된다"라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릴리 SNS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릴리 SNS


릴리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리 바이른이라는 사람과 만나왔다. 

제라드도 빠르게 딸의 소식에 댓글을 달며 "우리는 빨리 보고 싶어"라면서 "훌륭한 소식이고 축하해. 우리는 널 사랑해 손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릴리의 어머니이자 제라드의 아내인 알렉스 제라드도 "빨리 보고 싶어"라고 댓글을 달았다. 

제라드는 알렉스 사이에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첫째 릴리를 비롯해 둘째 렉시, 셋째 루더스, 그리고 넷째이자 장남인 리오가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릴리 SNS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릴리 SNS


제라드는 리버풀의  레전드로 잘 알려진 선수 출신이다. 18살이던 1998년에 리버풀 1군 데뷔한 그는 201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 둥지를 틀 때까지 17년간 리버풀 한 팀에서만 뛰었다.

제라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504경기 121골 97도움을 기록했으며 리버풀 통산 무려 710경기를 뛰며 186경기 155도움을 기록했다. 

제라드는 1992년 창설된 프리미어리그 체제에서 우승하지 못한 리버풀이 어려운 시간을 버텨내게 한 역대 최고의 주장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2005-2006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꼽혔지만, 팀에게 리그 트로피를 안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13-2014시즌 준우승은 그에게 가장 뼈아픈 시즌으로 꼽힌다.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제라드는 2000-200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그리고 2004-20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유럽에서 리버풀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0-3으로 뒤진 후반 초반 추격 골을 터뜨리며 기적의 서막을 알렸고 3-3 동점을 만들어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해 '이스탄불의 기적'을 해냈다.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제라드는 2016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다. 리버풀 아카데미와 유스팀에서 감독을 경험하기 시작한 그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 감독으로 2018년 부임했다. 한때 재정 위기로 4부 리그까지 강등됐다가 올라온 레인저스를 제라드는 2020-202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으로 이끌며 10년 만의 리그 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이후 제라드의 행보는 아쉬움이 따른다. 2021년 11월 애스턴 빌라의 소방수로 부임했던 그는 2021-2022시즌 잔류를 이끌었지만, 다음 시즌 전반기를 채 마치지 못하고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2023년 여름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한 사우디 프로리그 알 이티파크 감독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지휘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제라드가 44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딸의 임신은 경사지만 제라드 입장에서도 걱정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에게 사돈이 되고, 딸에겐 시아버지가 되는 인물이 소년 시절부터 아일랜드에서 마약 판매 등으로 여러 차례 중범죄를 저지른 인물이기 때문이다.

최근엔 총기매매로 체포돼 징역 5년이 확정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 릴리, 제라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