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7 22:37
스포츠

'여자 싱글 일인자' 피겨 김채연 "AG+세계선수권, 나를 믿고 즐기겠다" [의정부 현장]

기사입력 2025.01.06 07:24

피겨스케이팅 김채연이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 고아라 기자
피겨스케이팅 김채연이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의정부, 최원영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김채연(수리고)이 새해 국가대표로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채연은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20점, 예술점수(PCS) 68.46점으로 총점 145.66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하루 전 쇼트프로그램서 70.43점으로 2위를 기록했던 김채연은 프리스케이팅서 압도적인 연기를 펼치며 총점 216.09점을 달성했다. 신지아(세화여고)를 제치고 이번 대회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72.08점)였던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 2위(142.07점), 최종 2위(214.15점)로 대회를 마쳤다.

김채연은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서 모두 우승하며 여자 싱글 일인자로 우뚝 섰다. 앞서 지난해 12월 1일 막을 내린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서 쇼트프로그램 71.59점, 프리스케이팅 141.92점, 총점 213.51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연령 기준(2024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을 충족하는 선수 중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사대륙선수권 출전권도 가뿐히 손에 넣었다. 사대륙선수권은 오는 2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서 개최된다.

피겨스케이팅 김채연이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 고아라 기자
피겨스케이팅 김채연이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 고아라 기자

피겨스케이팅 김채연이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 고아라 기자
피겨스케이팅 김채연이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 고아라 기자


이번 2차 선발전서 연령 기준을 충족하는 상위 3명에게는 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번에도 손쉽게 티켓을 거머쥔 김채연은 오는 3월 미국 보스턴에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올해 세계선수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별 쿼터도 걸려있다.


김채연은 지난해 2월 사대륙선수권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어 4월 세계선수권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피겨선수가 세계선수권서 메달을 따낸 것은 김연아(은퇴), 이해인(고려대)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였다. 만약 김채연이 올해도 세계선수권서 메달을 챙긴다면,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2년 연속 입상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또한 김채연은 1, 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결정하는 2025-2026시즌 여자 싱글 국가대표 명단에도 전체 1위로 이름을 올렸다.

김채연은 지난해 11월 ISU 그랑프리 시리즈 일본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이번 시즌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유일하게 ISU 그랑프리 시리즈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회를 잘 마무리한 김채연은 "조금 떨리긴 했지만 그래도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연습했던 것들을 보여드린 듯해 정말 기쁘다. 우승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피겨스케이팅 김채연이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 고아라 기자
피겨스케이팅 김채연이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 고아라 기자

피겨스케이팅 김채연이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 고아라 기자
피겨스케이팅 김채연이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 고아라 기자


올 시즌 초반부터 오는 2월 중국 하얼빈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 10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국가대표 선발전서 최종 총점 217.66점으로 우승하며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해 아시안게임엔 세계랭킹 1위인 사카모토 가오리, 4위인 요시다 하나 등 일본의 정예 멤버가 출격할 예정이다. 김채연은 랭킹 3위다. 

아시안게임을 떠올린 김채연은 "좋은 곳에서 하는 뜻깊은 대회인 만큼 잘 준비해 연습한 대로만 했으면 좋겠다.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사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 각오를 묻자 "우선 현재 부족한 점들이나 점수를 더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 연습하고 있다. 두 대회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세계선수권에 관해서는 "지난 시즌에는 많이 떨었던 것 같다. 올해는 나를 믿고 더 즐기면서 경기해 보다 좋은 점수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 김채연, 김유재.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각각 2위, 1위, 3위를 차지했다. 의정부, 고아라 기자
왼쪽부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 김채연, 김유재.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각각 2위, 1위, 3위를 차지했다. 의정부, 고아라 기자



사진=의정부, 고아라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