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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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레오나르도 신임 감독 선임…새 아시아쿼터 외인 '모하메드'도 영입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01.05 16:29 / 기사수정 2025.01.05 16:29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레오나르도 아폰소 신임 감독을 영입했다. KB손해보험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레오나르도 아폰소 신임 감독을 영입했다. KB손해보험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새 사령탑, 아시아쿼터 외인과 함께 리그 후반기 도약을 조준한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5일 "레오나르도 아폰소 신임 감독을 새로이 선임했다. 아시아쿼터 외인은 현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를 대신해 바레인 국가대표인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모하메드)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2010년부터 9년간 브라질 청소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이란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등 다양한 팀을 맡아 뛰어난 지도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일본 산토리 선버즈 수석코치로 지낸 6년 동안 일본 V리그와 컵대회 등 총 5회 우승에 기여하며 아시아 배구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쌓았다.

KB손해보험은 "레오나르도 감독이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선수 육성 능력을 통해 팀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손해보험은 미겔 리베라 감독을 새로이 선임했다. 그러나 미겔 감독은 지난해 9월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이후 건강 문제를 겪었다. 안정을 취하며 휴식 기간을 가졌음에도 건강이 회복되지 않자 지난해 10월 21일 사의를 표명하며 팀을 떠났다. 이후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직을 수행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사령탑이었던 미겔 리베라 감독. 지난해 9월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이후 건강 문제로 자진 사퇴했다. KOVO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사령탑이었던 미겔 리베라 감독. 지난해 9월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이후 건강 문제로 자진 사퇴했다. KOVO


새 아시아쿼터 외인인 모하메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바레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기량을 증명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장신 공격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점프력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공격과 수비가 장점이다. 모하메드는 2022, 2023년 아시안컵에서 2년 연속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됐다. 2022년 아시아 챌린지컵에서는 바레인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기존 스테이플즈는 올 시즌 13경기 31세트에 출전해 35득점, 공격성공률 44.44%에 그쳤다. V리그 연착륙에 실패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레오나르도 감독은 일본과 중동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아시아 배구 및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빠르게 팀에 적응할 것이라 기대한다. 팀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장시켜 전통의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하메드는 국가대표팀과 다양한 클럽팀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다수의 우승 경험을 갖춘 베테랑이다. 안정적인 공격과 수비 운영을 바탕으로 팀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은 남자부 7개 구단 중 3위(승점 26점 9승9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는 오는 9일 수원서 펼쳐지는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이 경기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모하메드는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된 후 입국할 계획이다.


사진=KB손해보험, 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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