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10기 정숙과 영숙이 미스터 백김을 두고 쌓인 감정을 풀어냈다.
2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영숙과 정숙이 상호 간의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풀며 해소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데이트 선택 전날 밤, 여자 솔로들이 한 방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영숙이 정숙을 향해 "언니 나한테 화가 많이 났어?"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텄다. 이에 정숙이 서운했다고 하자 영숙은 "언니랑 나 사이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라며 그를 달랬다.
"네가 나한테 언질을 좀 줬더라면"이라는 정숙의 말에 영숙이 의아해하자 그는 영숙과 미스터 백김이 말도없이 시간을 보낸 것과 미스터 백김의 스스럼 없는 스킨십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영숙은 "언니의 감정을 신경 못 쓴 건 있지만 서운하다고 하니까 그게 나한테 서운할 일인가?"라며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엔 감정이 없었지만 이야기 하다보니 호감이 생긴 건 사실이다. 그런데 어떻게보면 다 경쟁 체제지 않냐. 그런 걸 이야기 하는 게 조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날 정숙이 눈물을 보였을 때 자리를 뜬 이유에 대해 "그 상황에서는 머리가 너무 아팠다. 내가 살려고 그 자리를 피한 거다. 그게 계속 마음에 남더라. 만약 서운했다면 오해니까 언니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언니 좋아하는 거 알지 않냐"라며 해명하며 정숙에 화해를 요청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제일 친한 동생이 그러니까 더 심란했다"라며 감정을 토로하는 동시에 영숙의 화해를 받아들였다. 이후 데이트 선택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영숙은 "저는 세워 놓으면 정한다"라고 답했다.
고민하던 정숙이 "내가 미스터 백김을 욕하지 않았냐. 그런데 내가 미스터 백김을 선택하는 거야"라며 반전 선택을 예고하자 데프콘은 박수를 치며 그의 선택을 응원했다. 다른 여자 솔로들 역시 "그게 더 멋있는 것 같다. 언니 답다"라며 힘을 실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 최종 선택을 앞둔 솔로 남녀들이 갑작스런 심경 변화 등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