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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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는 자식 아냐? 연봉 240억인데 X-마스 선물도 없네"…불륜녀 격분→언론에 대망신

기사입력 2025.01.03 07:44 / 기사수정 2025.01.03 07:4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카일 워커는 이제 사생활 면에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한 모양새다.

워커가 외도를 해 낳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 관계를 회복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간단한 약속조차 지키지 못해 아이들의 엄마이자 워커의 전 애인이 분노했다는 소식이다.

사생활 취재에 뛰어난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일(한국시간) "로린 굿맨은 카일 워커가 두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길 거부한 뒤 매우 분노했다"며 "약 2700만 파운드(약 492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34세의 맨체스터 시티 스타는 친구들에게 '옳은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 카이로와 딸 키나라를 2년 동안 데려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이 보도한 내용 중 워커의 행동에 분노했다는 로린 굿맨은 워커의 내연녀다. 워커는 애니 킬너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지만 로린과 불륜을 저질렀고, 내연녀인 로린이 워커의 아이들까지 낳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혼 위기에 놓인 상태다.

워커와 로린은 워커가 당시 교제하던 애니와 잠시 헤어졌던 2019년 만났고,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첫째인 카이로는 2020년에 세상에 나왔다. 그러나 워커는 2021년 애니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결혼을 했는데, 문제는 워커가 결혼한 이후에도 로린과 연락을 유지하면서 종종 로린을 만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아챈 애니는 지난해 10월 이혼 소송을 준비했고, 워커의 재산 중 절반을 청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에 워커는 분노한 아내를 진정시키고 한편으로는 로린, 그리고 아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힘쓰려고 한다는 게 지금까지 현지 매체들이 보도한 워커의 불륜 내용이다. 지난 12월에는 워커가 자신의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워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듯하다. 크리스마스를 통해 워커의 태도 변화를 기대했던 로린 입장에서는 분노할 만한 일이다.

'더 선'은 소식통을 인용해 "로린은 워커가 허튼 소리를 하는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며 로린이 이번 일로 인해 기분이 크게 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 선'에 따르면 워커와 로린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들은 로린이 아이들을 위해 옳은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반면 워커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분노했으며, 워커가 아이들을 생각해 불화를 끝내길 바랐으나 또다시 아이들이 혼란한 상태로 새해를 맞게 했다는 점이 슬프다고 밝혔다.



심지어 한 소식통은 "워커는 아이들을 재정적으로 부양하고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로린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여한 적이 없다. 올해도 다를 이유가 없다"면서 워커가 이전부터 로린과 혼외자인 아이들에게 무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워커는 지난달 크리스마스 때에도 애니, 그리고 네 명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는 음침한 사생활과 더불어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이유로 현재 맨체스터 시티 팬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중이다. 워커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이후 줄곧 맨시티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다는 점이나,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을 때만 하더라도 워커가 이 정도로 추락할 줄은 아무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사진=골닷컴,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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