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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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첫날밤' 측, '문화재 훼손 논란'에 사과…"복구 방법 논의 중"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5.01.02 17:02 / 기사수정 2025.01.02 17:0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 측이 문화재 훼손에 관하여 사과했다.

2일 KBS 측은 "제작진은 지난 연말 안동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다시금 사과했다.

지난 2일 건축가 A씨는 안동시 병산서원에서 KBS 드라마 촬영팀이 문화재를 훼손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서원 내부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해당 드라마는 KBS 2TV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측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안동시청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문화유산관리팀에서 촬영 허가를 내주었다며 "현재 담당 직원이 병산서원을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KBS 입장 전문.

우선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작진은 지난 연말 안동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습니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입니다.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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