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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025시즌 10승+43홈런"…이도류 복귀 새해에도 활약 변함 없다

기사입력 2025.01.02 17:19 / 기사수정 2025.01.02 17:19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2회말 1사 2,3루 LA 오타니가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2회말 1사 2,3루 LA 오타니가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5시즌에도 존재감을 뽐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계 전문 팬그래프닷컴의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는 2일(한국시간) 오타니가 2025시즌 투수로 139⅓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9의 성적을 남길 것으로 내다봤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해 투·타 겸업 대신 타격에만 몰두해야 했다.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을 던진 뒤 1년 넘게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스티머는 오타니가 긴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스티머는 오타니가 2025시즌 타자로 150경기에 출전해 592타수 166안타 타율 0.280 43홈런 104타점 34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티머의 예상이 현실이 된다면 오타니는 2023년(10승-44홈런) 이후 2년 만에 10승-4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앞서 LA 오타니가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앞서 LA 오타니가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LA 글래스노우와 오타니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LA 글래스노우와 오타니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18년 빅리그 데뷔를 알린 오타니는 첫 시즌부터 20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해 투수로서 10경기를 선발로 나서는 등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2년간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2021년부터 자신의 재능을 완전히 꽃피우기 시작했다.

오타니가 많은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건 2021년이었다. 오타니는 타자와 투수로서 각각 158경기 537타수 138안타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4, 투수로서 23경기 130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22년에도 타석과 마운드에서 각각 157경기 586타수 160안타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OPS 0.875, 28경기 166이닝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까지 품은 오타니는 소속팀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투수로 23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타자로 135경기 497타수 151안타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 1.06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10승-10홈런, 단일시즌 10승-40홈런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3회초 2사 LA 오타니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3회초 2사 LA 오타니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새 역사를 썼다. 정규시즌 159경기 636타수 197안타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그토록 원했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얻으면서 해피엔딩으로 2024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욕심은 끝이 없다. 지난해 12월 '스포츠닛폰'을 비롯해 일본 언론과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한 오타니는 "2025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월드시리즈 2연패는 정말 어려운 일이자 내가 가장 이루고 싶은 일"이라면서 "내년(2025년)에도 꼭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더 나아가 성공적인 투·타 겸업 복귀까지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일본 NHK에서 방영된 스페셜 프로그램 '메이저리그 오타니 쇼헤이 2024: 시련과 결단, 그리고 정상으로'에 출연한 그는 "또 수술을 받아 1년 반 동안 재활을 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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