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동성 연인과의 약혼을 간접 인정했다.
지난 1일, 클로이 모레츠(Chloe Grace Moretz)는 자신의 계정에 "가장 행복했던 새해♥ 올해의 일들에 감사하다"는 글과 자신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클로이 모레츠는 사진들에 대해 "내 사람, 장소, 우리 가족과 건강, 그리고 우리의 사랑"이라고 설명하며 "평화로운 새해 시작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클로이 모레츠는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시간부터 자연을 즐기는 모습, 동성 연인 케이트 해리슨과 함께 촬영한 셀카들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특히 한 사진에서 클로이 모레츠는 약지에 낀 반지를 강조하며 손을 맞잡은 사진을 공개, 약혼을 암시해 눈길을 끈다.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 측은 클로이 모레츠와 케이트 해리슨이 2018년부터 연애를 시작했으며, 최근 몇 달 간 해변 프러포즈 목격담 후 약혼설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이어 SNS 반지 사진이 이에 대한 인정이라고 설명, "클로이 모레츠 측은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로이 모레츠는 지난 11월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를 지지하며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깜짝 고백했다.
그는 "나는 정부가 여성인 내 몸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없고, 내 몸에 대한 결정은 나와 의사만이 내릴 수 있다. 해리스가 그 점을 보호할 것"이라며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이어 "나는 동성애자로서, LGBTQ+(성 소수자) 커뮤니티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나라에서 보호 받아야 하고, 우리가 필요로 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커밍아웃해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클로이 모레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