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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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주인 없던' 시애틀 2루…'MLB 도전 선언' 김혜성이 적임자 될까?

기사입력 2025.01.02 11:33 / 기사수정 2025.01.02 11:33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는 2019년 이후 2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 이틀 남았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활용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는 김혜성은 어떤 선택을 할까.

김혜성은 지난해 12월 5일(한국시간)부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협상하고 있다. 마감일은 오는 4일 오전 7시다. 약 이틀 정도 남았다. 이 기간 안에 협상을 완료하지 못한다면, 올해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목표했던 빅리그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틀 안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오른쪽)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오른쪽)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내야 보강을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김혜성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후보도 나왔다. 시애틀을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2루수 보강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애틀은 2019시즌부터 규정 타석을 채운 2루수가 없다. 사실상 6년간 주전이 없던 셈이다. 2루수에서 규정 타석을 소화한 건 2018시즌 디 고든이 마지막이다. 물론, 고든은 2019시즌 활약했으나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라인업에 온전히 힘을 보태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2루수들의 공격 생산성이 떨어졌다. 118경기 출전으로 가장 많은 기회를 받은 호르헤 폴랑코는 타율 0.213(417타수 89안타) 16홈런 45타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51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낸 백업 라이언 브리스 역시 타율 0.222(63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 5도루 OPS 0.687로 저조했다.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2루수를 찾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시애틀은 단 '1승' 차이로 포스트시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팀으로서는 아쉬울 법했다. 정규시즌 전적 85승 77패로 5할 넘는 승률을 기록했으나 86승 77패를 기록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단 한 경기차로 밀려 시즌을 일찍 마무리해야 했다.

현시점에서 특별한 보강도 없는 시애틀이다. 비시즌 전력에 보탬이 될 굵직한 FA(자유계약선수) 영입 소식도 들려오지 않는다. 해가 바뀌었고, 점점 2025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전력 강화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시기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오른쪽)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오른쪽)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2일 시애틀의 김혜성 영입설에 관해 썼다. 매체는 "김혜성은 현재 시애틀의 (영입) 최우선 순위 중 하나라는 점이 분명하다"며 "시애틀 매리너스는 2019년 이후 2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혜성은 잠재력과 운동 능력을 갖춘 젊은 선수로 팀이 그를 원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이 김혜성을 품는다면, 비시즌 선수 보강 계획이 어느 정도 이뤄지는 것이다. 또 2루수 영입을 시작으로 1루수와 3루수 코너 내야수까지 빈자리를 채우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탄탄한 라인업 구성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매체는 "김혜성은 최근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가 선정한 FA 순위에서 26위를 기록했다. 김혜성을 붙잡는 건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1경기 차이로 탈락한 시애틀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혜성은 강정호-박병호-김하성-이정후 등으로 이어지는 '키움산 메이저리거'에 이름 올릴 수 있을까. 운명의 이틀 김혜성은 어떤 선택을 할까.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은 여러 팀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팅 계약 마감일까지 이틀이 남은 상황. 현재 2루수 보강을 원하는 시애틀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혜성 정보

입단년도: '2017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입단

통산 성적 : 통산 953경기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623도루 OPS 0.767

2024시즌 성적: 127경기 타율 0.326(509타수 166안타) 11홈런 75타점 62도루 OPS 0.841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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